쇠소깍 2

제주올레 5코스 남원 - 쇠소깍과 완주증

걸어서 제주 한바퀴 올레길 완주에 도전한 지 한달만에 목표를 이뤘네요. 손주와 함께 제주 한달살이 와서 매일 꼬박꼬박 걸어 결국 완주를 했네요. 일단 시작해두고 몇년이 걸릴지 기약없이 시작했는데 기적이 일어났네요. 가까운 곳부터 하나씩 골라서 꾸준히 걸었더니 기어코 해내고야 말았네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 했는데 한걸음씩 뚜벅뚜벅 걷다 보니 완성되네요. 숙소가 한림에 있으니 서쪽 해변부터 시작해 남쪽 서귀포, 다음에는 북동 차례차례 늘려가면서 교통편과 풍향을 고려해 역방향으로 걷기도 했지요. 마지막으로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13.4km,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안경승지 큰엉이 압권이며, 위미동백나무 군락에서 꽃구경 실컷 했네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서귀포)에서 완주증과 기념메달을 받고 뿌듯하네요. ..

제주올레길 제6코스 서귀포 동쪽해변

자연환경이 독특하고 잘 보존된 땅 제주도 걸어서 한바퀴 제주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올레패스를 구입한 지 1주일 만에 세 코스를 걸었네요. 아이들이 감귤박물관 가는 길에 가까운 곳 6코스 시작점 '쇠소깍'에서 출발해, 따뜻한 날씨와 제주 남쪽바다를 즐기며 정방향으로 걸었네요. 한라산에서 흘러나온 효돈천 하구 용이 승천했다는(용소) 쇠소깍에서 뱃놀이하는 관광객들 구경하고, 서귀포 동쪽해변을 따라 10여년 전에 한번 걸었던 KAL호텔 주변 구간을 다시 회상하며 재미있게 걸었네요. 남아공에서 온 부부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는데 참 멋진 구간이지요. 정방폭포 동영상 올레길 6코스는 10여년 전에 한라산 등반하러 갔을 때, 근처에 숙소를 정해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던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