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9

사계절 꽃 축제가 열리는 상효원 수목원

큰섬 제주도에는 산과 바다, 오름과 숲, 다양한 테마파크 등 볼거리가 참 많지요.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도로가 잘 되어있고 가볼 곳이 무궁무궁하지요. 이번에는 일과 휴가를 겸하는 워케이션이라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움직였네요. 오전에는 업체 방문하고 오후 한나절씩 동부, 중부, 서부로 나눠 맛보기만 했네요. 둘째날 516도로로 한라산을 넘어가 꽃 축제 수목원으로 유명한 상효원에 갔네요. 봄에는 튤립, 매화 등, 여름에는 수국과 산파체스,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메리골드, 겨울에는 동백꽃과 눈꽃으로 4계절 내내 숲속의 아름다운 '꽃의 정원'이 된답니다. 핑크뮬리의 원색이 조금 바래기는 했지만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멋진 곳이었네요. 상효원에서는 이른봄 튤립축제를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즐기는 열대정원

얼마전 TV에서 국립세종수목원이 오픈했다는 뉴스를 접했지요. 언제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기회가 빨리 왔네요. 세종시 남동쪽에 위치한 세종수목원은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열대온실과 정원도 멋지네요. 아직은 개원초기이고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입장객 제한 등으로 불편한 점도 있지만, 오히려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사계절온실이 핵심인데 대형 유리온실에 열대수목이 무성하네요. 천천히 걸으며 나무와 꽃, 과일을 즐기고 야외정원 산책도 좋지요. 우리집 둘째가 세종시 국책연구단지로 직장을 옮겨 가끔 가겠네요. '흰소의 해' 신축년 상서롭게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가시기 바랍니다. 한식세계화, DR콩고 파파야 김치 개발 DR콩고에서 살아가려니 김치와 된장, 찰진 ..

가까이 두고서 놓칠 뻔한 건지산 단풍숲

가을단풍은 먼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이 있었네요. 주중 바쁜 중에 건지산 단풍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준 산행멘토가 있었는데, 주말에 단풍구경 가자는 제안도 있네요. 전날 밤 전북혁신포럼에서 만났던 도의원이 바람을 잡았어요. 전북대 학술림으로 관리되고 있는 건지산 단풍이 좋다는 것을 알려주고, 함께 가보자는 지인도 있어 마지막 기회를 잡았네요. 토요일 오전에 가벼운 차림으로 '어린이회관'에 차를 세워두고, 건지산 단풍숲을 천천히 걸으며 곧 떠날 가을을 아쉬워했네요.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산행멘토이신 최진석 장로님이 3일 전에 만들어 보내주신 동영상 풍성한 결실의 계절 11월이 이제 며칠..

정원박람회가 열린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호남고속도로 전주인터체인지 근처 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수목원, 여기서 정원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월요일 휴관이네요. 며칠후 다시 찾아갔더니 정원박람회는 끝났지만 정원은 역시 좋네요. 전주수목원은 입장료가 없는데 열대온실도 있고 산책하기에 좋아요.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장미, 가을에는 상사화 등 계절별 꽃이 피고, 생태습지원, 암석원, 허브가든, 서양정원, 기획전시관 등 다양하지요. 박람회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미니정원 모형은 남았네요. 가까운 곳에 있으니 시간날 때 가서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참 좋네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데 대비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