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곡물메이저 불붙은 '식량전쟁' - 다국적기업 대두 등 매집으로 시장 '흔들' - 중국 예비경계령…갈등 확대땐 한국도 영향 중국에 ‘식량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곡물 기업들이 중국에서 곡물을 대거 사들이면서 중국 정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곡물은 핫머니(국제투기자금)와 함께 중국 사회를 흔들 수 있는 최대 위협 요인이다. 중국과 곡물메이저의 갈등은 확대되는 한국 농업의 중국 진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새해 곡물메이저 투자에 대한 ‘예비경계령’이 내려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해관총서(세관)는 최근 “외국 투자기업이 중국 식량영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며 “예비경계령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이 외국기업 투자에 경계령을 내리기는 드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