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돈 있어도 굶는다 일시적인 쇼크? 식량전쟁의 서곡? 세계 곡물 가격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밀은 95.8%, 대두는 79.9%, 옥수수는 25%가 올랐다. 이는 식품 가격으로 이어져 식량대란을 경고하는 목소리까지 들린다. 문제는 앞으로도 여건이 그리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세계 주요 농산물 수출 국가들은 ‘곡물 내셔널리즘’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식량안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농지가 줄면서 1차 산업의 비중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는 한국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고 경고한다. ▲ 조선일보 DB "자장면이 줄었어요!” 친구들과 점심을 마치고 나오던 직장인 A씨는 자장면 양이 너무 줄었다고 타박이다. “저 곱빼기 안 시켰는데요.” “500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