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단풍 3

단풍명소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길 산책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내장산, 백양사 등이 떠오르는데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이 둘째가라면 서럽다 한다. 작년 가을에 그 소식을 듣고 나주에서 퇴근하는 길에 가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못맞춰, 이번에 고창에 강의 갔던 길에 들렀다. 아직은 초록색이지만 100년에서 400년생 아름드리 나무가 많다. 단풍철은 아직 멀었지만 근처에 갔던 차에 숲길산책 하러 갔다. 긴 장마가 끝나는 무렵이라 계곡 물도 많고 숲 내음이 상쾌했다. 11월 중순 단풍철에 다시 가봐야겠지만 '애기단풍' 나무는 봤다. 여름에는 한적해서 단풍숲길 산책하기 좋은데 산뜻하기는 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계곡도 있어 여름휴가지도 좋을 것 같다. 진짜 단풍철에 꼭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이렇게라도 미리 한번 둘..

장성 백양사에서 열리는 제22회 백양 단풍축제

가을이 되면 만산홍엽으로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이루지요.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내장산과 백양사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네요. 그중에서도 백양사 단풍은 잎이 아주 작은 애기단풍으로 특징이 있지요. 작년에는 백암산을 넘어 단풍산행을 했는데 이번에는 백양사 단풍축제. 지난 토요일 장성 백양사 입구에서부터 붉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터널이 전국의 많은 인파를 불러모았고, 저도 수원에서 취재차온 남도여행기자 말아톤 님과 동행하여 벌겋게 물든 백양사 애기단풍의 자태에 취했네요. 백양사 단풍은 뒷산인 백암산 백학봉을 배경으로 넣어야 더 일품이지요. 처음보다 갈수록 단풍이 무르익어가며 이번 주말이 축제의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