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6

쌀 최고풍작, 이제 소비자도 나서야 (박평식)

지난달 여기에 썼던 "쌀 사상최대 풍작에 농민한숨이 왠말인가?"를 약간 다듬어, 전문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농촌여성신문사에 보냈더니 칼럼이 되어 나왔다. 농업인과 정부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관심가지고 해결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쌀 최고풍작… 이제 소비자도 나서야" [농촌여성신문, 2009. 12. 14] 전문가 칼럼 박 평 식 박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본지 전문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최대의 풍작이다. 쌀 수량이 10a당 534kg으로 연속으로 ‘사상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만약에 우리 주식인 쌀이 자급되지 않았다면, 대단히 기뻐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는 일이다. 사상 유래 없는 대풍으로 풍년가를 구가해야 할 농촌이 쌀값폭락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농민들의 안타까운 한숨소리가 높아..

쌀 주요 수출국의 수출전략 (박평식)

“수출국의 전략을 타산지석으로” 식량을 사수하자! - ② 쌀 주요 수출국의 수출전략 ■ 전문가 칼럼 [농촌여성신문 2009. 9. 7(월)] 박 평 식 박사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최근 세계의 연평균 쌀 생산량은 4억2천200만톤이며, 교역량은 7% 내외인 2천900만톤 정도다. 우리나라에 최소시장접근(MMA)으로 들어오는 쌀의 쿼터를 확보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56.6%), 미국(24.4%), 태국(14.6%), 호주(4.4%) 등이다. 우리 쌀이 이들 국가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수출국들의 동향과 전략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중국의 쌀 생산과 수출 중국의 벼 재배면적은 약 2천900만ha, 생산량은 정미 1억3천톤 수준이다. 중단립종 자포니카 쌀은 주로 동북3성(헤이룽장, 지린, 랴..

세계의 식량 쌀 생산과 교역 (박평식)

"한국에서 중단립종 쌀 각축전" 식량을 사수하자! - ① 세계의 식량 쌀 생산과 교역 ■ 전문가 칼럼 [농촌여성신문 2009. 8. 31(월)] 박 평 식 박사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세계인의 식량이며 우리의 주식인 쌀에 대해 생각해 본다. 필자는 식량경영 전문가로 ‘세계의 쌀 생산과 수출’ 등의 저서가 있고, 블로그 ‘농업은 생명’(http://blog.daum.net/psp727)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농촌여성신문' 전문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쌀 품질은 우수하고 단위당 수량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으나 가격이 비싸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상태다. 토지생산성이 높음에도 쌀 가격은 미국·중국 등 수출국보다 높기 때문에 개방시대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