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산책 4

전주혁신도시 중심에 있는 산들바람원

전주 혁신도시 전체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농촌진흥청 앞에, 한국농수산대학 뒷산이기도 한 조그만 야산이 산들바람원이네요. 혁신도시 가운데 유아숲 체험원이기도 하고 생활밀착형 숲이지요. 대로변에 있는데 주차장도 없고 해서 올라 본 이들이 많지 않지요. 점심산책으로 농촌진흥청 둘레길만 걷다기 길 건너로 올라갔네요. 겨울이어서 울창한 숲은 아니지만 전주시에서 조성한 유아숲이라 5~7세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을 하는 공간입니다. 도심에서 탄소저감 효과도 있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연구과제 보고서와 평가자료도 대충 끝나고 프리랜서이니 시간여유가 많아져서 점심산책 범위를 조금씩 넓혀봅니다.

점심 산책하기 좋은 농촌진흥청 둘레길

우리나라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과 보급의 산실인 농촌진흥청, 현직 말년에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할때 따라와서 정착을 했지요.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에서 식사하고 구내를 천천히 한바퀴 도는 둘레길이 있어 사시사철 하루 걸음수를 채우며 활용하고 있네요. 본청 앞마당에 오공제라는 작은 연못이 있어 수양버들과 연꽃이 만발하는 여름에는 더 좋은데 겨울이어도 나름은 걸을만 하지요. 평생 연구직을 했던 경력을 활용해 연구과제를 하나 수행했는데, 이제 완결보고서 마무리하는 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겠네요. 매일 점심 전에 약 4천보, 점심 후에 3천보 정도 걷지요.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잘 활용해 즐겁게 지내고 있네요.

하루 만보 걷기 점심시간과 저녁 산책

하루 만보가 큰 의미가 없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운동은 해야지요. 일전에 혁신도시 기지제 야경사진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점심산책, 제가 일하는 농촌진흥청은 농업연구기관이라 터가 넓은 편이지요. 수원에서는 산과 호수가 있어 좋았는데 혁신도시는 좀 삭막하지요. 전주 서쪽 평야지대에 자리를 잡아 건물 앉히고도 시험포장은 물론 주변에 공지가 넓다 보니 8년 전 이전하면서 나무도 많이 심었는데, 아직까지 숲길이 조성되지 않아 아쉽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네요. 요즈음 매일 산책하는 운동장 주변에 야자매트를 깔아 좋아졌네요.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3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새해에는 완전히 사라지고 일상으로 회복되기 바랍니다. [참고] http://blog.daum.net/oleeogs0505/7049254

농업과학원 곤충생태원에서 봄꽃 맞이

올해 기온이 높아 전국적으로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졌네요. 매화와 벚꽃 등 남녘에서 봄꽃 소식이 있자마자 서울에서도 원주에서도 여기저기 개화소식이 들려와 여름이 빨리 올듯, 매일 점심시간에 청 구내를 산책하는데 농과원까지 갔네요. 겨울 동안에는 식량과학원 보리밭 돌기가 주된 코스였는데, 봄이 되니 여기저기 꽃을 찾아 더 멀리까지 가보게 되네요. 농업과학원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있어 확인하고, 곤충생태원 뒷산에 올라가니 봄꽃도 많고 편백숲도 좋네요. 겨울 동안 움츠리고 있던 나무들이 봄이 되니 앞다투어 화려한 자태를 자랑질하고 있는데 봄꽃맞이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