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넓은 들 한가운데 다정하게 서있는 부부송은 토지의 서희와 길상을 닮은듯 하지요. 최참판댁 사랑채의 누마루에서 바라보는 들판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고, 평사마을 입구에 있는 동정호 안에 있는 출렁다리와 핑크뮬리가 멋지네요. 일하면서 여유도 즐기는 워케이션(Workcation)이라 할까 밤 조사를 마치고, 오후로 약속한 구례피아골식품으로 가는 길에 점심도 해결할겸 들어갔네요. '동정호 생태공원'이 잘 조성되었기에 한바퀴 돌며 잠깐 동안 여유를 즐기고, 박경리 문학관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최참판댁도 둘러보고 왔네요. 가을이라 여기저기 여행다니기 좋은 계절인데 복을 받아, 일하면서 틈틈이 여행 기분도 내니 일석이조 '워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