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의 강력한 태풍 힌남노가 전국을 긴장시키더니 동해로 빠져나갔네요. 남동 해안지역에 많은 상처를 남겼지만 우리지역은 그런대로 잘 지나갔네요. 무더위가 물러가자 텃밭의 작물들도 조금씩 변신을 하는데 참깨 거둬들이고, 씨앗으로 심은 무, 모종으로 심은 배추 등 김장채소가 이제 자리를 잡았네요. 참깨는 비교적 잘되었는데 초가을에 비가 오락가락 하면 말리기가 힘들지요. 다행히 태풍 오기 전에 1-2차 털었더니 몇되박 나왔고 비닐로 덮어 두었네요. 옥수수대도 걷어내고 참깨 거둬들인 부분까지 땅을 갈무리해서 비료 뿌리고, 잡초 정리하고 검정비닐 덮어 월동작물인 마늘과 양파 심을 준비를 해야지요. 졸지에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일찍 찾아온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데 풍성한 한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