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여름작물 거둬들이고 가을을 맞는 텃밭

곳간지기1 2022. 9. 8. 06:00

역대급의 강력한 태풍 힌남노가 전국을 긴장시키더니 동해로 빠져나갔네요.

남동 해안지역에 많은 상처를 남겼지만 우리지역은 그런대로 잘 지나갔네요.

무더위가 물러가자 텃밭의 작물들도 조금씩 변신을 하는데 참깨 거둬들이고,

씨앗으로 심은 무, 모종으로 심은 배추 등 김장채소가 이제 자리를 잡았네요.

 

참깨는 비교적 잘되었는데 초가을에 비가 오락가락 하면 말리기가 힘들지요.

다행히 태풍 오기 전에 1-2차 털었더니 몇되박 나왔고 비닐로 덮어 두었네요.

옥수수대도 걷어내고 참깨 거둬들인 부분까지 땅을 갈무리해서 비료 뿌리고,

잡초 정리하고 검정비닐 덮어 월동작물인 마늘과 양파 심을 준비를 해야지요.

 

 

요즘 아침일찍 텃밭에 가다 보면 정원에 꽃사과가 예쁘게 달렸지요.
여름작물 정리하고 8월말에서 9월초 배추모종을 심습니다.
다행히 비온 다음날 배추모종 반판 64주를 심었네요.
고추, 참외, 수박 등 과채류와 참깨가 무성했던 자리
씨앗으로 심은 무도 일정하게 잘 났네요.
가끔씩 비가 와주니 배추 모종이 자리를 잘 잡았네요.
열매가 딸기같이 생겨 산딸나무라 하지요.
수박 자리 바닥에 깔판을 깔고 참깨 눞여서 말리기
1차로 털어낸 참깨가 제법 많이 나왔네요.
밭두렁에 있는 대봉시 감도 몸집을 불려갑니다.
배추 재식거리 35~40cm 각격으로 잘 맞췄네요.
다행히 태풍 오기 직전에 참깨 2차 털기, 아파트 베란다
무가 왕성하게 자라 솎아줘야겠네요.
단 두 그루밖에 안되지만 가지 수확이 쏠쏠합니다.
태풍 전야, 참깨는 비닐로 덮고 다음을 기다립니다.
고구마 순도 무성하게 자랐네요.
겹삼잎국화가 노란 꽃을 피웠네요.
전주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이 비교적 적어 봉숭아 좀 쓰러지고 물만 고였네요.
배추도 밤새 고생을 좀 했는데 잘 견뎌줬네요.
개천에 물만 좀 많이 흐를뿐 온전한 고을 전주는 비켜갔네요.

졸지에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일찍 찾아온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데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