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원 3

제주 한림공원 꽃정원과 아열대 식물원

제주 한림공원은 10만평의 황무지 모래밭에 조성한 아열대 정원이지요. 1971년 창업자 송봉규 선생이 야자수 씨앗을 파종하여 가꾼 공원이지요. 한림에서 한달살이 하며 매일 올레길로 가느라 버스 타러 지나다녔는데, 날 잡아 한림공원에 들어가 수선화, 매화 등 꽃 구경도 하고 산책 했네요. 요즘은 아열대식물원이 여러군데 생겼지만 역시 한림공원이 압권이지요. 세계각국에서 수집한 3천여종의 희귀한 식물의 왕국으로 관엽식물, 허브, 선인장, 용설란, 열대과수 등 열대지역의 이국적인 식물들이 아름답네요. 용암동굴인 협재·쌍룡굴, 제주석 분재원, 민속마을, 조류원 등 멋지네요. 제주도 한림읍 협재 금능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한림공원은 아열대식물원은 물론 사시사철 볼거리가 많은 힐링정원이지요.

손주와 함께 제주도 한림에서 한달살이

생후 11개월 된 손주 덕분에 졸지에 제주 한림에서 한달살이를 시작했네요. 우리 둘째네가 육아휴직을 하고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큰맘 먹고 제주여행, 집을 한채 예약했기에 우리도 같이 손주 돌봐준다는 명분으로 함께 왔네요. 한림 협재해변에서 멀지 않은 농촌마을인데 숙박과 휴양시설이 참 좋네요. 전주에서 제주로 오는 날부터 오늘도 구름이 많이 끼어 날씨가 좀 그랬지만, 둘째날 지리도 익힐겸 숙소 주변부터 산책하고 협재와 금능해변에서 비양도 바라보며 겨울바다 즐기고, 올레길 14코스에 들어있는 월령리 선인장자생지 맛보기만 하고, 마침 한림민속5일장 장날이라 구경도 하고 찬거리도 샀네요. 이제 걸음마를 익히기 시작하는 손주와 함께 하는 제주여행, 무탈하게 잘 지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단계 성장해서 가자.

제주 한림공원에 활짝 핀 꽃들로 봄맞이

지지난주 모처럼만에 제주에 갔더니 봄꽃이 활짝 피어 반겨주었다. 지난 1970년대 미래를 보고 척박한 모래땅에 각종 야자수를 심었던 한림공원에 갔더니 모란과 튤립, 히어리 등 봄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곳곳에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졌고,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제주도 여행은 언제가도 좋지만 초봄에 가니 춥지도 덥지도 않았다. 한림공원은 40여년전 10만평의 모래땅을 개간 야자나무를 심었는데, 어느새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각종 꽃들과 산야초가 잘 어우러졌다. 입구로부터 야자수길, 산야초원, 협재-쌍용-황금동굴, 제주 석 분재원, 재암민속마을, 사파리, 재암수석관, 연못정원, 아열대식물원 등 9개의 테마파크가 체계적으로 배치되어 순서대로 즐기며 관람하기도 편하다. 한림공원은 개척정신을 되새기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