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가운데 광복절 연휴에 손주들이 내려와서 짧은 여름방학 에너지를 쏟아부을 데가 없으니 해수욕장으로 갔네요. 물놀이 도구를 다 챙겨왔는데 워터파크는 아무래도 찝찝하기도 해서, 부안 변산반도에 있는 고사포해변 송림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왔네요. 고사포 해수욕장은 솔숲이 좋아 부안 마실길의 시작점이 되기도 하고, 주변에 채석강, 적벽강 등 해양지질공원이 있어 서해안 관광명소지요. 변산반도는 풍광이 좋아 4계절 바다구경하기 좋은 곳인데, 조심스럽게 손주들과 함께 잔잔한 바다에서 물놀이하며 하루의 쉼을 얻고 왔네요. 모래사장에서 조약돌도 주으면서 일단 철수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으로 무겁고 조심스러운 분위기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최대한 잘 지내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