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주인장 이야기

코로나로 힘든 계절 손주들과 고사포해변에

곳간지기1 2020. 8. 21. 06:25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가운데 광복절 연휴에 손주들이 내려와서

짧은 여름방학 에너지를 쏟아부을 데가 없으니 해수욕장으로 갔네요.

물놀이 도구를 다 챙겨왔는데 워터파크는 아무래도 찝찝하기도 해서,

부안 변산반도에 있는 고사포해변 송림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왔네요.

 

고사포 해수욕장은 솔숲이 좋아 부안 마실길의 시작점이 되기도 하고,

주변에 채석강, 적벽강 등 해양지질공원이 있어 서해안 관광명소지요.

변산반도는 풍광이 좋아 4계절 바다구경하기 좋은 곳인데, 조심스럽게

손주들과 함께 잔잔한 바다에서 물놀이하며 하루의 쉼을 얻고 왔네요.

 

 

부안 마실길의 출발점이 되는 고사포해변
부안 고사포해변은 특히 소나무숲이 일품이지요.  
솔숲에 돗자리 깔고 신선한 바닷바람을 쐬지요.  
황금연휴를 맞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캠핑장은 한산한 편입니다.
땀도 식혔으니 서서히 해수욕장으로 내려가 봅니다. 
우리 손주들이 물놀이 복장을 잘 갖추고 와서 신이 났네요. 
네살배기 손자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 한 커트
고래와 상어를 좋아해서 한마리 손에 들고... 
해수욕장 들어가는 데도 발열검사와 방명록 작성은 필수
바다도 잔잔하고 해수욕객도 별로 없어 안전지대
우선은 튜브에 태워 바다 적응훈련
할아버지는 어릴 때 바닷가에서 자라 수영을 잘하니 수상안전요원
엄마와 아들이 함께 온 가족이 한팀 있네요.
사진은 물에 안들어간 우리 둘째와 셋째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한적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잘했으니... 

모래사장에서 조약돌도 주으면서 일단 철수

해변은 한적해도 해산물요리 식당은 북적북적 
해수욕장 물놀이 정도로는 아직 에너지가 철철 넘치네요.
아직 더운 시간인데 우리아파트 놀이터도 척척
처음 보는 형과 누나와도 금새 어울려 잘 노네요.
요즘 아이들 태운 차에 킥보드는 필수품목,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자.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으로 무겁고 조심스러운 분위기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최대한 잘 지내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