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5

토마토 열매솎기 감자밭 제초 일손돕기

회사 부장으로 근무하던 처남이 뜻한 바 있어 홍성으로 귀농했는데, 이제 점차 틀이 잡혀가기는 하지만 농번기 일손 부족이 발생하네요. 봄가을 몇 번 일손돕기를 가는데 이번에는 토마토 열매솎기와 제초, 방울토마토가 너무 많이 달려 가위로 잘라주고 잡초 제거도 했네요. 밭농사 경운정지, 골타기, 비료살포 등 주요 작업은 농기계로 하지만 견인줄 매기, 적심 적과, 북돋우기, 제초, 수확 등 일손이 많이 가지요. 기계로 심은 감자는 반듯하게 잘 자라며 이제 꽃이 나오기 시작하고, 토마토도 주렁주렁 달렸는데 균일한 생육을 위해 정돈이 필요하네요.

빨갛게 익은 하우스 고추따기 노력봉사

올해는 장마가 길어 각종 과일 과채류가 흉작이 예상되고 있네요. 우리 텃밭에서 재배하는 고추는 농약을 안하니 풋고추에 집중하고 '붉은 고추' 기대하기가 어려운데 하우스 고추는 아주 잘 되었네요. 홍성으로 귀농한 처남집에 붉은고추 따기 노력봉사차 다녀왔네요. 귀농초짜지만 대농장에서 몇년 연수한 경력이 있어 농사가 잘되어 붉은 고추를 빨리 따 말려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하다고 SOS가 와서 토요일 하루 하우스안에서 땀을 흘렸지만 보람된 시간이 되었네요. 하우스에는 방충망이 있어 농약 안쳐도 벌레가 없다니 신기하네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었지만, 방역지침 잘 지키며 할 일은 해야 경제가 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