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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대나무와 메타세콰이어의 고장 담양에 산림문화자산 죽녹원이 있지요.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서 시원하게 죽림욕하기 좋은 곳이지요. 봄이 오는 길목에 꽃샘추위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화창해서 좋았네요. 모처럼만에 당회원 가족 수련회가 있어 죽녹원에서 죽림욕을 즐겼네요. 울창한 대나무숲이 잘 보존된 죽녹원은 20여년 전에 개원했는데, 면적이 35ha 정도 되고, 대나무숲 사이로 운수대통길, 사색의 길, 철학자의 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어느때에 가도 좋지요. 가끔씩 가는데 5년전 가을에 다녀오고 코로나를 넘어 오랫만에 찾았네요. 담양읍 백진강과 관방천을 따라 심어진 200살 이상의 고목들을 살펴보고, 울울창창한 대나무숲을 따라 올라가면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명소 죽녹원

배재학당 50여년 친구들 3-3 반창회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덕수궁 돌담길 돌아 정동골에서 동문수학했던 배재학당 친구들이 담임선생님을 모시고 매년 3월 3일 반창회를 하네요. 코로나 시대 3년을 지나 작년부터 다시 3월 3일에 만남의 시간을 갖는데, 이번엔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정동골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구한말 1885년 미국에서 복음 들고 오신 아펜젤러 선교사님 덕분이지요. 성경 말씀에 있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을 받고 자랐지요. 혹은 사업가로, 교수 교사 연구자 등 각계각층에서 현역을 마치고 이제는 은퇴생활을 즐기며 사는 지공거사가 되었지만 아직도 팔팔한 청춘이네요. 각자 근황을 소개하다 즉석에서 학창시절 익숙했던 '에이멘' 합창 고교시절 매일 지나다녔던 정문 앞에서 "우리 배재학당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

광주에서 호남지역 노회대항 찬양대회

한국 선교역사와 함께 시작되어 호남지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순교의 아픈 흔적이 많아 눈물이 흐르는 땅이자 은혜의 땅, 축복의 땅, 호남신앙동지회 주최의 찬양페스티벌이 광주무등교회에서 열렸네요. 예장통합 전라남북도 17개 노회중 10개 노회가 참여해 경연을 했네요. 온땅이여 여호와께 소리내어 즐겁게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시 98:4). 일제치하에서 목청껏 독립만세를 외쳤던 삼일절 오후 찬양페스티벌은 호남지역 노회들이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네요. 전북노회의 목사 장로 일원으로 찬양에 참여해 함께 은혜를 나눴네요. 전북노회 : 본향을 향하네 동영상 전남노회 : 깃발을 높이 들고 일어나라! https://www.youtube.com/live/VnBnk1qFKHQ?si=vE2PqqGe..

어려운 이웃 돕기 위한 전북 장로찬양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히브리 10:24)"라는 주제로, 어려운 이웃과 미자립교회를 위한 제3회 전북 장로찬양제가 열렸네요. 지난 2월 25일(일) 저녁 익산 사랑의동산교회에서 전주장로합창단과 익산, 군산, 정읍 장로합창단과 독창, 판소리 성경암송 등이 있었네요. 식전행사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국악찬양에 이어 1부 기념예배, 2부 내빈축사와 선교비 전달식, 3부 전북 장로찬양제로 구성되었네요. 박영권 장로의 독창에 이어 군산장로합창단, 박종원 장로 독창, 판소리 성경암송(박주향 장로), 정읍, 익산, 전주 장로합창단, 마지막 연합찬양. 전주장로합창단 찬양 (주님의 택함이었소, 나의 본향)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는 계절에 목소리로 화음을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마음의 평안을 ..

새만금 너머 고군산군도 관리도 여행(2)

고군산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의 군락이자, 자연이 창조해낸 아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상관광 자원이다. 망망대해에 떠있던 섬들이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상당 부분 육지화 되었다.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선유도는 군산에서 배타고 한번 들어가본 적이 있다. 다리로 연결된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는 가끔씩 갔는데 관리도는 장자도에서 배타고 10분밖에 안걸려 한나절 코스로 산책하기 좋은 섬이다. 등산장비를 갖추고 가서 깃대봉을 돌아오면 좋고 섬 주변만 걷기에도 좋다. 매일 오전 10시 40분에 장자도에서 출항하는 배편이 있으니 고려해 보시길. 선유낙조(+스카이Sun라인), 명사십리 등 선유도 해수욕장과 무산12봉 등 신선이 노닐던 '선유8경'에 더해 서해바다 해상관광지..

전성 청년 네팔선교 비전트립팀 사역

전주 전성교회는 네팔에 선교거점을 두고 현지 선교사를 통해 탕콧전성교회 건축을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선교팀을 보내 그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에 청년팀이 사역(2. 3~13)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현지 안내와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주셨던 장 사무엘 선교사님이 감사편지를 보내오셨는데, 그 편지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보내온 사진들을 정리해 우리 청년들의 왕성한 활동상황을 단편적으로나마 공유합니다. [선교사님이 담임목사님께 보내온 편지] 전성교회 청년부 단기선교팀이 네팔선교를 잘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그저 보통으로 무난한 정도가 아닌 선교현장에 있는 선교사도 특별한 감동을 받았던 선교일정이었습니다. 전성교회의 청년들이 네팔에서 어떤 사역들을 어떻게 했는지 교회에 알려드리고 싶어서 소식을 전합니다. 우선 ..

고군산군도 장자도 건너 관리도 깃대봉

서해안의 중심 군산 앞바다에 멀리 떠있는 고군산군도가 새만금으로 선유도와 장자도까지 다리로 연결되어 차로도 접근하기 쉬워졌지요.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 되었는데 장자도 건너편에 있는 관리도를 배타고 건너가 깃대봉을 산행하며 섬을 한바퀴 돌고 왔네요. 관리도는 해안에 곶이 많아 곶지도(串芝島)였는데, 화살을 꽂아댄다고 '꽃지섬'이 되었다가, 한자를 음으로 읽어 다시 '관리도' 라고 한다네요. 완주로컬산악회 2월 월례산행으로 갔는데, 깃대봉(137m)에 올라 명도, 말도 그리고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 고군산군도를 제대로 즐겼네요. 설 명절 관계로 산행이 한주 늦춰졌는데 청명하고 바람없는 좋은 날씨에, 고군산군도 서쪽 방파제 역할을 하는 관리도 산행,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세상의 꼭대기 에베레스트 바라보기(EBC)

농업연구와 보급사업에 헌신한 농촌진흥청 출신들의 모임인 농진중앙회 정기총회를 가졌는데 총회보다는 에베레스트BC 등정기가 압권이었네요. 정무남 농진중앙회장(전임 청장)과 조재호 현 청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주요 업무보고와 결산 및 사업계획 등 회무를 종결하고 특강이 있었지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는 네팔인들의 자부심이자 산악인들의 로망인데, 첫사랑 에베레스트를 찾아 77세에 베이스 캠프(EBC)까지 등정을 했네요.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을 역임한 성종환 부회장이 감동적인 강의를 했네요. 아프리카 최고봉 칼리만자로에 이어 대단한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가 2017년 9월 에베레스트 상공에서 직접 찍은 동영상을 보너스로 첨부합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직접 등정하는 것은 보통사람들은 어렵고, 특별..

오랫만에 손주들과 함께 보낸 설 명절

설 명절 4일 동안 전반 이틀은 가까운 편백숲에서 가볍게 산책도 하고, 후반 이틀은 교회 다녀온 이후 손주들이 와서 바쁘게 놀면서 보냈네요. 세번째 손주와 함께 처음으로 키즈카페에도 따라가 보고, 마지막 날은 가족이 함께 변산반도에 있는 소노벨변산 오션플레이 물놀이도 했네요. 딸자식들이 시댁에 먼저 갔다 우리집에 와서 손주들과 즐겁게 지냈네요. 요즘은 옛날처럼 명절음식 만드느라 복잡하게 전부치고 그런 거 안하고, 간편하게 차려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이나 외식도 하니 좋네요. 물론 아이들 데리고 먼길 오가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아무튼 잘 지났네요. 예전에 명절 고향방문 귀성길-귀경길이 큰 행사였는데, 요즘에는 아이들과 나들이도 하고 한결 가벼워졌네요.

전주혁신도시 중심에 있는 산들바람원

전주 혁신도시 전체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농촌진흥청 앞에, 한국농수산대학 뒷산이기도 한 조그만 야산이 산들바람원이네요. 혁신도시 가운데 유아숲 체험원이기도 하고 생활밀착형 숲이지요. 대로변에 있는데 주차장도 없고 해서 올라 본 이들이 많지 않지요. 점심산책으로 농촌진흥청 둘레길만 걷다기 길 건너로 올라갔네요. 겨울이어서 울창한 숲은 아니지만 전주시에서 조성한 유아숲이라 5~7세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을 하는 공간입니다. 도심에서 탄소저감 효과도 있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연구과제 보고서와 평가자료도 대충 끝나고 프리랜서이니 시간여유가 많아져서 점심산책 범위를 조금씩 넓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