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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벚꽃구경 실컷

요즘 제주도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에 걸쳐 벚꽃 만개 소식이 한창이네요. 벚꽃이 만발한 날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꽃잔치 하며 봄놀이를 즐겼네요. 군산에는 크고 작은 호수가 많은데 1년중 가장 화려한 날이 아닌가 싶네요. 손주들 봐주느라 한동안 수원에서 지내다 온 아내와 함께 꽃놀이를 했네요. 군산호수공원은 예전에도 한번 가봤는데 벚꽃이 만발할 때 가니 최고네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벚꽃 따라 호수 절반을 천천히 걸으며 만끽했네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름드리 벚꽃군락을 따라가다 물빛다리 건너, 사랑체험봉을 넘어 왼쪽으로 은파세바위 돌아오고 나머지는 다음 기회로.. 화창한 날씨에 좋은 곳에서 은은한 꽃향기 맡으며 호수산책, 꽃구경에 식도락까지 봄맞이 제대로 했으니 새힘이 나네요.

저공회 문화탐방으로 서울 암사동 유적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문화탐방으로 서울 암사동 유적을 다녀왔네요. 암사1동 자치회관에서 북콘서트 하고 남도밥상 점심, 저공회 현판식, 아카이브로 본 암사마을 역사공부를 하고 암사동 문화탐방을 했네요. 강동구이긴 하지만 서울 한복판에 신석기시대 유적지가 신기하네요. 암사동 유적은 6천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강유역의 대표적인 신석기 집터(마을) 유적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한국최대 신석기 유적지네요. 암사동 유적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토기 석기 등 유물이 노출되어 일본인들이 많이 가져갔다는데 박물관과 유적지를 잘 보존해야겠네요. 우리 조상들이 한받도 한강유역에서 집을 짓고 살았던 신석기시대, 암사동 유적지를 돌아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합니다.

2024 부활절 연합예배와 칸타타 찬양

"부활의 기쁨, 나눔의 행복", 2024년 부활절은 정말 바쁘게 보냈네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 3월 30일(주일) 새벽 3시부터 일어나 5시에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시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연합찬양대, 8시 20분부터 전성교회에서 부활절 칸타타(4곡)로 은혜를 나눴네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위축되었던 부활절 연합행사가 봇물처럼 터져 연합회행사와 교회 자체행사가 안팎으로 겹쳐 바쁜 하루를 보냈네요. 한달여 준비한 칸타타로 교우와 은혜를 나누고 친교행사도 가졌네요. 몸은 바빴지만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새힘을 얻어 전진합니다. 전성교회 연합찬양대 2-3부 예배 연속 부활절 칸타타 칸타타 후 찬양대원들 가족찬양 경연 동영상 코로나19 시대 교회들이 예배와 집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작년부터 ..

마음으로 듣는 힐링음악회 포유콘서트

교보생명에서 후원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마음으로 듣는 힐링음악회' 전국 주요 도시 순회연주를 하는데, 28일 저녁 전주 공연에 참석했네요. 클래스그널 공연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큰딸이 기획한 작품으로, 수준 있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결합하여 마음을 울리는 음악회였네요. 1부에서 '로워스트링 콰르텟' 4중주로 잔잔한 클래식 선율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성악가들이 '마중', '별 헤는 밤', '옛 사랑' 등 시어를 노래하고, 3부에서는 클래시그널 심포닉 앙상블이 게임음악으로 감성을 살려내어, 4부에서 연합으로 백설공주와 어벤저스 등 감동의 무대를 마무리하네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음악회, 마음으로 듣는 힐링음악회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결혼식 갔던 길에 여수 예술의섬 장도에

지난 주말 조카(동생의 둘째) 결혼식이 있어 여수에서 봄맞이를 했네요. 직장 말년에 고향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왔지만 자주 가지는 못하네요. 명절이나 가족행사가 있으면 가끔씩 가는데 요즘 봄맞이 여행이 좋지요. 히든베이호텔에서 예식 마치고 오는 길에 예술의섬 장도를 산책했네요. 예울마루 지하에 차를 세워두고 두돐지난 손주를 유모차 태우고 갔지요. 다도해를 바라보며 아열대숲길을 천천히 걸으면 좋은데 아이들이 포기, 우리 막내와 둘이서만 섬의 끝에 있는 전망대까지 가서 사진찍고 왔네요. 장도는 하루에 두번씩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물빠지면 육지가 되지요. 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의 서쪽에 새롭게 조성된 예술의섬 장도, 다음에 기회 되시면 꼭 한번 들러서 힐링 산책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을 이겨낸 텃밭 작물들 서서히 회복

1월초 겨울 텃밭은 황량하기 그지 없었는데 이제 다시 활기를 찾네요. 추위를 견뎌내며 매운맛을 키우던 월동 작물들이 서서히 살아나네요. 겨울이 따뜻한 편이어서 봄이 조금일찍 올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네요. 마늘 앙파 쪽파 등 월동작물은 푸른색으로 변해가며 급성장을 하지요. 요즘 기후변화가 종잡을 수 없어 낮기온이 20℃에 육박하기도 하는데, 아직 새벽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기도 해서 작물파종에는 조심스럽네요. 조금씩 땅 파서 퇴비와 복합비료 뿌리고 비닐피복을 다시해, 완두콩과 옥수수 차례로 심고 틈나는 대로 과채류 심을 자리도 재정비를 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니 천지만물이 생기를 되찾기 시작하는데, 기후변화를 잘 극복하면서 우리 국운도 융성하기를 바래봅니다.

농업과학원 구내 야산에 저기산 둘레길

활기찬 농업 농촌의 미래 창조를 위해 농업과학기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농업과학원의 야산을 '저기산'이라 이름 붙였네요. 요즘 구내 산책이 주요 일과가 되어 본청에서 농업과학원까지 갔다가, 시험포장 안쪽에 있는 야산에 둘레길 표지판이 있어 거기까지 갔네요. 농촌진흥청이 수원에 있을 때 뒷산의 이름이 여기산(麗妓山)이었는데, 농과원 뒷산을 여기산, 앞산을 농업기술 개발하는 저기산(底技山)이란 이름을 붙여 직원들의 구내 산책로로 이용하도록 둘레길을 만들었네요. 이름 없던 야산이 농업기술 개발 산실이 되는 개벽을 했으니 재밌네요. 요즘 겨울이 물러가고 봄기운이 완연하여 걷기에 좋은데, 구내에 있는 산책로를 다니다 '저기산 둘레길'도 찾았네요.

전주혁신도시 주변의 황방산 주말산행

전주의 서부 신시가지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산이 '황방산'이지요. 그 너머로 혁신도시와 만성법조타운이 건설되어 경계선이 되었지요. 황방산은 전주혁신도시 주민들이 한가롭게 산행하기 좋은 곳이지요. 오랫만에 두현마을에서 시작 능선을 종주해 북쪽으로 종단을 했네요. 울창한 숲길에 낙엽이 많이 쌓여있고 언젠가 쓰러진 나무들도 많네요. 대숲을 지나면 일원사가 있는데 개방이 안되지만 돌탑이 많이 있지요. 능선을 타고 정상에 서면 혁신도시와 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지요. 북쪽 능선에서 팔복동으로 내려오니 전주상수도 배수장도 있었네요. 전주혁신도시를 도심과 갈라치고 있는 황방산은 자연숲으로 주민들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주말산행하기 안성맞춤이지요.

순천별량 첨산에서 순천만 내려다보기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순천만 갯벌에서 국가정원박람회가 두 차례 열렸는데, 스카이큐브를 타고 또는 걸어서 갈대숲을 거닐고 잘조성된 정원을 즐기지요. 이번에는 순천시 별량면 들판에 뾰족 솟아있는 첨산에 올라 내려다보았네요. 첨산은 해발 295m로 들 가운데 우뚝 솟아 뾰족산이라 하고 둘레길이 좋네요. 첨산과 작은첨산을 연결 8자형으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정상에 오르는 길은 보기보다 가팔라서 상당히 힘드니 등산장비를 잘 갖추고 걸어야 하네요. 정상에 오르면 순천만 갈대숲과 갯벌은 물론 여수, 고흥반도가 한눈에 들어와 천천히 걸어 갈대숲을 즐겼던 추억을 떠올리며 산과 바다를 한눈에 담았네요. 순천 별량면 들판에 뾰족 솟아있는 첨산에 올라 순천만을 바라보고, 여기저기 활짝 피어있는 매화 향기 맡으며 봄맞이를 ..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쾌청 상관편백숲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에 위치한 상관 편백숲은 1976년에 조림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는데, 약 86ha의 산지에 10만여 그루의 편백나무와 삼나무, 낙엽송, 오동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는 전주근교의 힐링숲이다. 공기마을 입구에서부터 자연친화적인 복원으로 공기천이 흐르고 있다. 전주근교에 주말산책하기 좋은 청정지역으로 쾌청한 공기를 자랑한다. 예전 고향방문으로 전주 지나다닐 때 한번씩 들어가 눈여겨 두었는데, 전주로 이사온 후에도 산행일정이 마땅치 않을 때 가끔씩 가는 곳이다. 몇년 전에 입장료를 징수한 이후에는 잘 가지 않았는데 오랫만에 갔다. 편백숲 입구에서 5천원 입장료를 징수한 이후에는 발길이 뜸했는데, 입장료가 없어지고 오랫만에 편백숲을 다시 찾았는데 역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