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주말 홍성으로 처남네 감자밭 비닐뚫기 노력봉사를 다녀왔네요.
한달 전에 심은 감자가 싹이 잘나서 비닐을 뚫어주고 복토작업을 했지요.
감자밭 주변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어 벚꽃축제 안가도 실컷 구경했네요.
여의도 윤중로는 상춘인파 몰릴까봐 출입통제를 한다는데 여기는 자유.
요즘 봄가뭄이 심해 수분이 부족했음에도 때가 되니 감자싹이 돋아나고
멀칭한 비닐을 뚫어줘야 하는데 혼자 600여평 감당이 안되니 작업 지원,
작업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홍성군 은하면 고향으로 귀촌한 직장선배
집에 들러 한적한 산동네에서 전원생활하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왔네요.
홍성으로 귀농해 자립농사의 첫작업으로 감자를 파종한 처남네 농장
지난 3월 14일(토) 싹틔운 씨감자(수미)를 파종했는데 한달여만에 싹이 잘 났네요.
멀칭한 비닐을 뚫어서 싹이 밖으로 나오게 하고 복토를 해주지요.
허리를 숙이고 작업을 하다보니 힘들어서 막대기에다 칼을 묶어 서서 작업
감자밭 주변에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네요.
진해나 여의도 벚꽃축제 안가도 벚꽃 실컷 구경했네요.
봄비 내리기 전 올해 마지막이라고 봐야지요?
화사한 벚꽃사진으로 코로나 우울증 날려버리세요.
벚꽃이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네요.
건너편에 용봉산과 내포 신도시가 보입니다.
아쉽지만 다시 내년을 기약하자구요.
이제 며칠 지나면 꽃비로 내리고 파란 잎으로 변신하겠지요.
600여평 작업도 허리가 아픈데 더 큰 면적으로 하는 경우 인력이 많이 들어가겠지요?
점심은 별식으로 귀한 말고기를 시식했네요. 살이 연하면서도 쫄깃해 맛이 좋았어요.
농장 곳곳에 수선화도 활짝 피고...
비닐하우스 안에는 아로니아가 식재되어 있네요.
작업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은퇴하고 홍성군 은하면으로 귀촌한 직장선배의 집에
50여 가구의 아늑한 산촌마을에 새집이 많은 것을 보니 귀농귀촌한 분들이 많네요.
고향 산촌마을에 땅을 사서 집을 지었다는데 게스트룸 황토방도 있네요.
순백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배꽃도 만개하여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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