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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전주여행, 남고산성과 정몽주 우국시

곳간지기1 2015. 7. 30. 07:00

후백제 견훤이 수도 전주를 방어하기 위해 고덕산에 산성을 쌓았다.

한옥마을 남쪽에 있어 성에 올라가면 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일전에 '이주민을 위한 전주 이해' 특강을 듣고 확인해 보고 싶었다.

후백제의 중심지에 견훤이 산성을 쌓았다는 점에서 관심이 많았다.

 

전주남부시장 둘러보고 역사유적을 살펴보기 위해 남고산에 올랐다.

일단 남고사 아래까지 가서 남고산성 유래비를 보고 성터를 돌아본다.

숲길로 걸어 성곽따라 억경대에 오르면 전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성곽타고 만경대로 가면 정몽주와 이서구의 우국시가 바위에 남아있다.

  

 

후백제 견훤이 고덕산(남고산) 자락을 따라 축성한 남고산성 

 

남고사 뒷쪽으로 도란도란 시나브로길을 따라 올라가면 성곽이 나온다.

 

억경대로 오르는 길

 

억경대 관망대에서 전주 시내를 조망한다.

 

정성껏 쌓은 돌탑도 몇기 있다.

 

전주한옥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너편 동고산 기린봉을 바라보는 정자에서 풍류를 읊기 좋겠다.

 

 

 

완산칠봉 다가산도 보이고 멀리 황방산 뒤에 혁신도시가 있다.

 

 

 

남고산성을 따라 남서쪽으로 내려와 본다.

 

120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남고사 입구를 지나 만경대 쪽으로 오르면 관찰사 이서구의 시가 있다.

 

이성계가 황산대첩을 승리로 이끌고 새로운 나라(조선)를 세우겠다는

야심으로 대풍가를 불렀는데 고려 망함을 한탄하며 정몽주가 지은 시

 

만경대 암각서

 

만경대 암각서 탁본

 

만경대 암각서 확인하러 가는 길

 

남고산성 성곽은 천년전주 마실길의 일부를 이룬다.

 

만경대에서 바라본 전주 시가지

 

남고사의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성문,

다음에는 동고산성도 마저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