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되니 관악산과 삼성산이 만나는 계곡에 물이 제법 많다.
삼성산을 등반하고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있다.
여름이 되니 원추리, 털부처, 실유카 등 야생화들이 활짝피어 볼만하다.
삼성산 등산과 계곡에서의 물놀이도 좋지만 야생화 구경도 재미있다.
지난 주말 삼성산에 산행을 다녀오면서 관악수목원의 여름꽃들을
몇커트 카메라에 담아왔는데 더위도 식힐 겸 여기에다 올려본다.
원추리 군락이 노란 꽃을 피우고 있고, 실유카, 봉숭아, 털부처, 연꽃,
그밖에도 이름모를 야생화와 수목이 많은데 한번 둘러보기 바란다.
* 산행을 하고 계곡을 통해서 수목원으로 내려오는 것은 허용하는데,
특별한 용무가 아니면 수목원 정문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하다.
원추리가 군락을 이루어 활짝 피어 있다.
'실유카'라고 쓰였는데 이름은 좀 생소하지만 꽃은 많이 본듯하다.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원추리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많이 본 꽃인데 이름을 잘 모르겠다.
구부러졌어도 한국 산야에는 그래도 소나무가 운치가 있다.
시냇가에도 원추리 군락이 많이 있다.
지리산 노고단의 원추리 군락을 복원하기 위해 안식년을 하던데 궁금하다.
야생화 하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알듯한 꽃인데... 하늘바라기라고 하네요.
그저 자연스러운 노란 꽃이 좋아서...
나비가 펄럭펄럭 날개짓 하는것 같다.
봉숭아 또는 봉선화
털부처꽃
털부처꽃에 나빌레라.
빨간 연꽃이 다소곳이 피어난다.
하얀 백련도 뒤질새라...
원추리와 비슷한데 색깔이 좀 다르다.
색깔은 조금 어둔운 편이지만...
낙우송도 싱그럽다... 늘 메타세콰이어와 헷갈린다.
녹나무과의 생강나무, 잎을 따서 냄새를 맡아보면 생강냄새가 난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는데 산행도 못하고 지난주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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