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금배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곳간지기1 2010. 10. 5. 07:01

 

요즘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한포기에 만원을 훌쩍 넘어 일만오천원을 돌파했다는 뉴스도 나온다.

우리 주말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배추도 추석연휴 고향에 다녀오는 사이

병해를 입어 시름시름했는데... 정성으로 돌보니 다시 살아나고 있다.

아내가 매일 나가 물도 주고 벌레도 잡아주고 정성을 기울인 결과다.

 

옆에 장애를 입지 않고 잘 자라는 배추보다는 부실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말라버리거나 죽어버려 뒤늦게 다시 파종한 것들보다는 낫다.

텃밭도 한때의 방심이나 소홀이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 보여주었다.

서서히 다시 살아나고 있으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잘 자라고 있는 무도 흙을 북돋아주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낸다.

 

 

추석연휴 며칠 사이 시들해졌던 '금배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배추값이 치솟으니 중국에서 수입한다는데 거기도 2배로 뛰었단다.

 

요즘 배추값도 비싼데 정성껏 물을 주고 돌본 결과다.

식물은 대충 자라지 않고 정성을 들인만큼 달라진다.

 

몇포기는 그대로 말라버렸고 장애를 입어 성장은 더디지만 그래도 기특하다. 

  

적당한 자리로 옮겨심기도 하고... 

 

이렇게 완전히 말라버린 배추도 몇포기 된다.

 

병해를 입어 성장이 현저히 더딘 놈도 있다. 

 

 체구는 작아도 다시 기운을 차리고 있다.

 

민달팽이가 배추를 뜯어먹고 있다. 아까운 금배추를...

 

같은 밭에서도 지점에 따라 작황이 다르다.

 

별다른 이상 없이 잘 자라고 있는 배추도...

 

장애를 입어 이쪽은 성장이 좀 부실하다.

 

무는 그래도 이상 없이 잘 자라고 있다.

 

야콘도 이제 곧 수확기를 맞고 있다.

 

더 크지 않고 늙어버린 호박이 있다.

 

새로 열리는 호박이 있기는 한데 잘 자라지 않는다.

 

무는 한 구멍에 하나씩만 남기고 솎아준다.

 

이제 제법 무 형태를 갖추고 있다.

 

비가 자주 와서 흘러내린 흙을 다시 북돋아준다.

 

잘 자라고 있는 사례도 많다.

 

전문 농부들보다는 못하지만 주말농장도 제법 김장채소 밭처럼 되어간다.

면적이 적으니 그래도 일일이 북돋아주기도 하고 키우는 정성을 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