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미국 & 유럽

기암절벽으로 남성적 매력을 지닌 자이언 캐년

곳간지기1 2019. 11. 19. 09:08


미국 유타주에 있는 자이언(Zion) 캐년은 콜로라도 고원의 경계에 있는데,

붉은색의 약한 퇴적암석을 파고 들어간 가파른 수직절벽을 거느린 산이다.

도로 양옆으로 가파른 절벽을 푸르게 장식한 숲과 폭포, 멋진 사암 기둥 등

템플같은 바위 피라미드가 흩어져 있어 자연 성스러운 분위기마저 풍긴다.

오래 전에 뚫은 터널이 있고, 지나는 길에 Human History 박물관도 있다.

  

 브라이스 캐년을 여성적이라고 한다면 자이언 캐년은 남성적이라고 한다.

일찍 지역을 개척했던 몰몬교도들의 영향으로 자이언(시온)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사막의 계곡지역이 가진 풍부한 생태계가 특히 인상적인 곳이다.

다른 두 캐년 사이에 있는 지층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사층리가 유명하다.

협곡 깊숙히 들어가지는 못하고 차를 타고 지나며 홍수의 흔적을 살폈다.



사층리가 발달한 퇴적암의 기암절벽으로 와일드한 특성을 가진 자이언(Zion, 시온) 캐년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의 남쪽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변의 사층리(Cross-banding, 경사진 퇴적층) 절벽들


사암 덩어리의 표면에 바둑판 무늬가  있어 체커보드(Checkerboard)  메사(테이블 모양)


체커보드 메사 앞에서 내려 사진찍고 관찰하기(해발 1,600 미터)


건너편 북쪽에 있는 사암절벽


버스를 타고 지나오다 보면 계속 이런 바위 덩어리의 향연


버스 차창으로 찍어 선명도가 떨어지지만 홍수의 흔적을 관찰 


물결치는 바위절벽에 새겨진 홍수의 흔적과 함께 방주에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중간에 1차선 터널이 있는데 불편해도 지금은 환경보호 때문에 확장도 못한다고 함. 

                                          

터널 중간에 바위틈을 뚫은 창문이 있는데 가까스로 잡았네요. 


터널을 지나 내리막 길에서도 계속 바위절벽


거대한 사암 덩어리들이 홍수로 깎여진 흔적이라니...


터널을 나와 지그재그로 내려가다 잡은 터널 창문 


가파른 길을 돌아돌아 서서히 내려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이 나오는 사암 덩어리 절벽들 


내리막길 중간의 자이언 캐년 남쪽 출입구에 있는 Zion Human History 박물관


자이언 캐년의 지질구조를 형상화했네요.


박물관 안에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생활도구들이 정리되어 있네요.


동영상 상영은 30분이라 시간 관계상 포기하고 휙 둘러보기만 함. 


박물관 뒤로 돌아가면 병풍처럼 배경산이 나오는데 왼쪽의 West Temple이 해발 2,380미터 


미국인인지 다른 나라에서 온 단체관광객인지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네요.


다시 앞산으로 나와서 (The Watchman, 1,995미터)


자이언 계곡의 약수가 효험이 있다고 다들 한병씩 받아갑니다. 


충분한 시간이 없으니 앞뒤 취재하다 기념사진 한장으로 만족하고 일어섬.

자이언 캐년도 수박겉핧기로 겉만 보지말고 협곡으로 들어가봐야 느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