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우리 쌀 이야기

기차길 '쌀사랑 나라사랑' 카드색션

곳간지기1 2009. 8. 21. 12:02

 

기차여행을 하다 차창 밖 논에 '쌀사랑 나라사랑' 글자가 새겨진 것 보셨나요 ?

농촌진흥청은 시장개방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우리 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자는 뜻으로 유색벼를 활용해 들판에 형상을 새기는 이색홍보를 하고 있다.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농업을 지키자는 취지이다.

 

경부선과 호남선 기차길 들판에 실물모자이크 기법으로 쌀사랑 문구와 형상을 새겨

기차여행을 하면서 차창으로 전원풍경을 감상하는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황금색과 자색벼 잎의 색깔 차이를 이용해 홍보문구를 형상화하는 기법을 고안하여,

특허출원한 바 있고 관심 있는 지방자치단체에도 무상으로 기술이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자색벼로  '쌀사랑 나라사랑', '쌀은 생명, 밥은 보약' 등 글자만 새겼는데,

차츰 기술이 발달하여 노란벼까지 추가해 '농부상'과 용맹한 전쟁의 신 '치우천황'

모형까지 충북 어느 곳에는 상모를 돌리는 농악대장 형상까지 다양해 지고 있다.

들판에 새겨진 형상을 보시면 쌀과 농업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해주시기 바란다.

 

 

 "쌀사랑 나라사랑" : 충남 연기군 전동면 미곡리, 경부선 철도 천안역~대전역 구간 10,000㎡의 논에 새겨져 있다.

가로*세로 100m = 1ha로 경지정리된 논에 황금색 벼와 자색벼로 활짝 웃고 있는 농부상과 함께 새겨져 있다. 

 

 경부선 철도를 타고 천안역을 지나 연기군 부근을 지나시게 되면 차창 밖으로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란다.

노란색 벼는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완전히 결실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요즘이 한참 보기 좋습니다. 

 

 "♡쌀♡ 녹색성장" : 전북 익산시 용안면 칠목리, 호남선 철도 대전역~익산역 구간 3,100㎡의 논에 새겨져 있다.

우리 시대의 화두인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기술의 핵심은 전통적인 농업기술이니 한번 음미해 보시기 바란다.

 

 

 

"기차길옆 들판에 색깔나는 벼로 쌀사랑 나라사랑 카드색션" 

- 색깔나는 벼! 농부상과 농사의 신 치우천왕으로 다시 태어나다 -

 

우리나라 녹색혁명을 주도했던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2007년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의 기차길옆 주요 들판에 색깔 있는 황금색벼와 자색벼 등 벼잎의 색깔차이를 이용하여 글자를 새기는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금년도 주곡의 안정적 생산을 기원하고, 국제적으로 공인된 세계 최고의 우리 쌀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기차길 옆 논에 유색벼를 활용한 대형 홍보 글자와 형상을 새겨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는 ‘쌀♡ 나라♡’, ♡쌀♡ 녹색성장’, ‘우리 쌀 세계로’ 라는 초대형 문구 이외에도 ‘농부상’과 ‘치우천황’ 상을 형상화함으로써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쌀의 중요성과 농촌사랑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최근 쌀, 밀, 콩,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이 평균 2~3배 급등하는 세계적 식량위기 상황에서 국내 쌀 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와 외국산 쌀의 도입(MMA 의무도입 물량이 올해 30만톤을 넘어선다)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벼잎의 색깔 차이로 형상화된 문구와 ‘농부상’ 및 ‘치우천황’ 형상을 보면서 국민들의 '우리 쌀 사랑' 의식고취와 농업인들의 쌀 산업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 이 홍보 문구는 벼 수확 직전인 10월까지 유지하여 수많은 철도 승객들에게 고향사랑과 쌀사랑의 마음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황흥구 식량과학원장은 “최근 농진청에서 개발한 색깔 있는 벼를 이용한 이색 홍보기법을 많은 지자체 등에서 기술이전받아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이러한 이색홍보를 통하여 우리 농업과 우리 쌀이 좀 더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위의 두 지점 이외에도 경부선 철도 대구역~밀양역 구간, 경남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6,200㎡)에는

"우리 쌀 세계로, (치우천황상)" 문구와 형상이 있으니 지나시는 분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작년 기사 여기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psp727/627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