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우리 쌀 이야기

쌀 가공식품 전시회 및 심포지엄

곳간지기1 2009. 8. 28. 10:35

쌀 생산과잉과 소비감소로 재고가 늘고 가격이 떨어져서 쌀 소비촉진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최소시장접근 수입량이 올해 30만톤을 넘어서고 대북지원 중단 등 재고대책이 심각한 상황에서,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로 밀, 옥수수 등 수입곡물 수요를 대체하고 쌀 소비량을 늘리는 방안이

정책과 연구개발 등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심포지엄과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때마침 같은 장소에서 농특산물 아이디어상품 베스트10 선발대회와 전시도 있어서 다녀왔다.

 

 

"쌀의 진화, 피자 빵 등 다양한 먹거리로 재탄생"

- 쌀 가공산업 활성화 심포지엄 및 전시회, COEX -

 

 농촌진흥청은 8월 27일(목)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에서 「쌀 소비촉진을 위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과 쌀 가공식품 전시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8월 13일 쌀가루 유통 활성화 등 다양한 쌀 소비촉진 방안이 담긴「쌀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쌀 가공기술의 발전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쌀 가공산업 육성에 평소 관심이 있는 김학용 의원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농식품부 임정빈 식량정책과장의 ‘쌀 가공산업 육성 및 활성화 정책방향’,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김연규 답작과장의 ‘맞춤형 쌀 개발 및 쌀 가공제품 국내외 연구동향’, 전남대 신말식 교수의 ‘쌀가루의 활용·산업화 전망 및 전략방안’, (주)국순당 김계원 소장과 (주)현농 조현벽 회장의 ‘쌀 가공 상품화 사례’ 등이 발표되고, 종합토론을 통해 쌀 가공산업 발전방안과 전략을 논의하였다.

 

이외에도 국내·외 쌀 가공제품인 주류·음료, 한과, 쌀빵, 쌀피자, 쌀프리믹스, 쌀국수 등 쌀로 만들어진 다양한 가공식품류와 유전자원을 전시하여 쌀의 무한한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소비자의 소비촉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 한 우리 쌀은 녹색혁명과 생명공학기술의 발달로 세계 곡물파동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국민 식생활의 서구화·다양화로 쌀 소비감소가 재고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고민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의미가 있다.

 

현재 쌀 가공식품 시장규모는 약 1조원 정도로 전체 식품매출액의 2% 수준이며, 가공식품의 쌀 원료 소비량은 약 22만톤으로 생산량 대비 5%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떡(38%) 및 주류(22%) 등 제한된 품목으로 60% 가량이 활용되고 있다(조리식품 17%, 기타 23%).

 

쌀 가공식품은 밀가루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고, 가공제품의 주원료인 쌀가루의 가공비용이 밀가루보다 2배 이상 높다. 쌀 가공산업을 저해하는 더 큰 문제점은 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부족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의 다양성 부족이다. 이에 쌀의 장점이 가공제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면서, 쌀 가공산업이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녹색혁명의 산실인 농촌진흥청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쌀 식품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살펴봄으로써 쌀 소비촉진과 건강한 녹색 식생활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OEX 전시장에서 쌀피자, 쌀빵, 쌀국수, 쌀프리믹스, 쌀술 백세주담, 쌀막걸리 고시래(일본수출 상품) 등 다양한 쌀 가공제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쌀 가공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김연규 과장이 '맞춤형 벼 품종개발 및 가공이용기술 연구현황'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쌀 가공식품 전시회와 동시에 열린 농특산물 아이디어상품 '기능성 농식품 Best-10' 행사

 

 

기능성 농식품 베스트 10 시상식

 

대상을 받은 '한방어육장(간장 된장)' 

 

최우수상 '웰빙홍국마을(쌀누룽지와 스넥)'

 

쌀 가공식품 '아름다운 미누리'

 

먹고살기 어려웠던 시절 잡초인 피를 재배해 식용으로 썼던 것을 재현 

 

피를 기능성으로 개발해 비누 제조까지

 

수수속에서도 기능성을 찾아

 

보리를 새싹채소로 키워서 먹고 미용비누 제조까지...

 

 쌀과 콩 그리고 각종 잡곡이 멋진 장식품으로 재탄생하다

 

  http://new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economy/200909/h2009090922131421540.htm&ver=v002

농촌진흥청, 기능성 농식품 Best-10 행사 개최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특산물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개발한 농산가공상품을 발굴, 전시하는 “기능성 농식품 Best-10" 행사를 8월 27일(개막식)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제품은 올해 7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우리 농·특산물 아이디어 상품 공모전’에 출품된 177점으로, 심사를 통하여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8점, 아이디어상 10점 등 총 20점을 선발하여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였다.

 

출품작 중 영예의 대상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에는 ‘한방어육장(간장, 된장)’이, 농촌진흥청장상인 최우수상에는 ‘웰빙홍국마을(홍국 누룽지와 스넥)’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에는 ‘솔잎(식)초, 솔매약(식)초’ 등 8점, 아이디어상에는 ‘양파약과, 양파정과’ 10점 등 모두 20점이 수상대상에 포함되었다.

 

또한, 농산물이용연구회,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농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웰빙 한국 농식품, 세계시장 공략’ 학술포럼, ‘토종 농산물 이용 산업화방안’ 워크숍 등 학술행사도 동시에 개최된다.

 

농촌진흥청은 2002년부터 이러한 농·특산물 아이디어 상품 발굴 행사를 시작하여 그동안 우리 농산물을 소재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함으로써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상품을 발굴하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왔다.

그동안 ‘고추장 소스’, ‘청국장 초콜릿’, ‘회오리 떡바’, ‘김치 블럭’, ‘마늘스낵’, ‘버섯 포’, ‘콩알한과’ 등 신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제품들이 발굴되어 소개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이번 기능성 농식품 아이디어 공모전이 생활 속의 다양한 녹색기술을 적극 발굴하여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함으로써 농업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쌀, 변신은 무죄" 한국일보(090910) 기사 참고하세요.

http://new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economy/200909/h2009090922131421540.htm&ver=v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