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국내 여행지

남해바다 가볼만한 곳 여수돌산

곳간지기1 2009. 7. 31. 19:35

 

집중호우를 뿌렸던 지루한 장마도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태세다.

 이번 주말부터 피서지를 찾아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행렬이 줄을 이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로 시간 내서 피서를 떠날 처지는 안되고 시간 되는 대로 아이들 수련회나 지원하러 가야겠다.

지난 주에 다녀온 남해안 여행의 중심지 여수 돌산의 해안포구를 추천 여행지로 소개하려 한다.

 

여수 하면 우선 떠오르는 관광지가 한려수도의 종점 오동도와 돌산대교 그리고 향일암 등이다.

전라선 기차를 타고 영화 '가문의 영광'에 나왔던 여수역에 내리면 가까운 거리에 오동도가 있다.

오동도 입구에서 걷거나 코끼리열차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고, 돌산대교에서 유람선 타고 갈 수도 있다.

울창한 동백숲길을 걸으며 기암절벽의 해변으로 내려가보기도 하며 시원한 숲과 바다를 즐길 수 있다.

 

2012년 해양엑스포를 준비하느라 여러가지 시설들을 개발 중인데, 오션리조트도 가볼만 하겠다.

하지만 사람들 붐비지 않는 조용한 포구에서 어촌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보고 낚시대도 드리우고,

자연산 활어회와 돌산갓김치도 맛보고 하려면, 돌산으로 건너가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가면서

마음내키는 곳에 아무데나 들어가 자연포구를 둘러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다.

 

돌산대교를 건너 세계3대 미항이라고 하는 지중해의 나폴리보다 더 멋진 여수항과 장군도,

그리고 이충무공의 유적이 서린 무술목에는 동백골과 멍돌해수욕장, 해양수산전시관도 있고,

계속 가면 송림이 좋은 방죽포 해수욕장, 또한 향일암은 반드시 가봐야 할 남해안의 명승이다.

이번에는 어디에서 머물든 돌산읍 소재지 포구에 가서 활어위판장도 꼭 둘러보시기 바란다.

 

* 이전 기사 참조 http://blog.daum.net/psp727/2029948, http://blog.daum.net/psp727/2265308

 

 돌산대교 공원에서 내려다본 장군도(임진왜란 때 충무공의 전승유적지)와 미항 여수

 

겨울부터 봄까지 흐드러지게 피었던 동백꽃이 지고 빨간 열매를 맺고 있네요.

 

 남해안 여행의 중심지 여수 돌산대교, 반대편에 제2돌산대교도 건설 중이다.

 

돌산읍 소재지 군내리 서외 포구, 선창에서 차 대놓고 낚시도 가능하고 가두리 양식장도 많아요.

 

말만 잘하면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물고기 키우는 것도 볼 수 있어요. 

 

 방죽포 해수욕장, 아담하지만 송림과 모래사장이 좋아 가족단위로 쉬기에 좋아요.

 

 송림과 주차장 옆에 있는 개천에 오리들도 여유롭네요.

 

옛날에 군청 소재지였던 군내리에 방답진 포구가 있고, 벽송정에 올라가면 다도해의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민공원으로 조성된 벽송정, 돌산대교로 연결되기 전에는 바로 아래가 여객선이 수시로 다니는 항구였지요. 

 

주변 섬들에서 잡은 생선과 해산물들이 여기포구에 있는 활어위판장으로 들어온다. 

 

 조그만 읍내 포구에 있는 활어위판장 때문에 새벽시장에는 확자지껄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살 수 있어요.

 

바닷가에 별로 가보지 않은 도시민들은 동해안, 서해안 해수욕장보다는 이런 곳으로 여행하면 운치가 있어요. 

 

 항구에 잠시 정박해 있는 어선도 구경하고, 새벽시장에 활어 경매하는 모습은 더 볼만 하지요. 

 

 어항의 아침풍경을 몇장의 사진으로만 우선 소개하는데 분위기는 직접 가서 느껴보심이...

 

아침 먹고 난 시간이라 활어위판장 경매가 끝나 조용한 모습이네요.

 

 장마철에 비가 내려 하늘이 우중충했는데 맑은 날 가시면 더 볼만하실 겁니다.

 

 

 천왕산 아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한 자리에 밀집해 있네요.

 

비가 오고 나니 곳곳에 나리가 활짝 피어 멀리서 온 손님을 반기고 있네요. 

 

* 아름다운 여수에서 펼쳐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여기 참고하세요.

클릭 http://www.expo2012.or.kr/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