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17일 양일간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제학회 하계 국제학술대회에 다녀왔다.
모처럼 춘천에 갔던 차에 요즘 장마철에 집중호우가 와서 소양감댐은 어는 정도 찼는지 가보고 싶었다.
짬을 내어 소양강댐에 갔더니 요즘은 차량이 많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셔틀버스로 올라가도록 했다.
호우로 전국에 물난리가 나고 했어도 소양강댐은 만수위가 차려면 아직 멀었고 물을 방류하지도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1973년에 소양강댐이 준공된지 어언 36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거대한 댐과 시원하게 펼쳐진 강 위를 달리는 유람선, 인공폭포의 물줄기, 휴가철이 시작되어 몰려드는 인파,
며칠전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한결 편리해진 교통편에다 여름에 한번쯤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청평사로 가서 비로봉, 관음봉,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뒷산에 산행을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
옛날에는 매년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고 빗물관리가 잘 안되었는데 대규모 다목적댐이 건설되어 좋아졌다.
지구환경이 변화되어 온난화가 계속 진행되고 세계곳곳에서 기상이변에 따른 식량공급 부족이 일어나는데,
강수량이 충분한 우리나라도 지표수 관리가 미흡하고 지하수를 많이 뽑아서서 '물부족 국가'가 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연구가 중요하며 물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다시 생각해 본다.
비가 많이 왔어도 아직 만수위에 이르지 않은 소양강 다목적댐
소양강댐 준공기념탑 왼쪽의 인공폭포에서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다.
소양강다목적댐 준공기념탑, 1973년에 완공
요즘 비가 많이 내려 물 색깔이 좀 흐리지만 참으로 소중한 자원이다.
높이 123M, 길이 530M의 소양강댐
소양강댐의 저수용량은 29억 입방미터
강 위에 풀밭이 조성된 인공 부유물이 하나 떠있는데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요즘 제철인 찰옥수수와 군밤, 막걸리 등을 파는 점포들
1988년 서울올림픽 성공 개최 기념비
강 상류로 오르내리는 배들이 분주히 움직이네요.
물이 풍부하니 여기에 조성된 인공폭포 경관이 일품이네요.
차를 주차장에 두고 왔으니,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청평사 관관안내도, 병풍처럼 둘러싼 봉우리들을 언젠가 한번 올라야겠다.
댐에서 방류를 하지 않으니 댐 아래의 강은 비가 와도 색깔만 흙색이지 물이 크게 불어나지는 않았어요.
1973년에 준공되어 한강 상류의 홍수조절과 수자원 관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소양강댐 제원
의암호반의 라데나 콘도에서 일박 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여...
이른 아침 춘천 의암호에 피어오른 물안개와 라데나콘도 야외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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