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하면 히말라야가 상징인데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려면 포카라로 간다.
포카라는 네팔 제2의 도시로 안나푸르나 보존구역이 있는 관광휴양 도시다.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90km 쯤 되는데 도로가 좋지 않아 9시간이 걸렸다.
카트만두 시내 빠져나가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고 1,500m 고개를 넘어간다.
고개를 넘어 구불구불한 길로 가다 보면 계단식 논밭이 많이 있는 농촌이다.
강이 나오기 시작하면 강따라 도로가 나있어 차타고 가며 보는 경관이 좋다.
높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살이 센데 레프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있는 식당에서 라면 끓여먹고 멀리 히말라야 설산이 보이기 시작하면
포카라가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되며, 페와탈 호수 주변으로 숙소가 몰려있다.
다음날 새벽 5시 사랑콧 전망대에 올랐지만 비로 일출을 못봐 못내 아쉬웠다.
우리 일행은 미니버스를 빌려타고 히말라야 정기 받으러 포카라로 향했다.
구불구불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첫번째 나오는 휴게소
포카라로 가다 보면 오른쪽 산에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불교성지가 하나 있다.
강물의 물쌀이 상당히 빠르고 석회석이 많아 색깔이 탁하다.
중간에 있는 강변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식당에서 단체로 점심을 사먹기는 좀 뭐하고 라면과 햇반 등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 해결
포카라에 가까워지면 멀리 구름 위로 히말라야 영봉이 얼핏 보이기 시작한다.
우기와 건기에 따라 강의 모습이 변하나 보다.
포카라 페와탈(해와달) 호수 주변에 있는 아담호텔에 여장을 풀다.
9시간의 버스여정으로 도착한 포카라에서 호수가로 나가 산책
산책하면서 보니 아주머니가 소를 끌고와 호수에서 목욕시킨다.
안나푸르나 보존구역 정보센터에 히말라야 트레킹과 패러글라이딩 등 여행상품이 많다.
거리의 상점들에는 기념품 상점이 즐비하다.
한국음식점 간판도 제법 여러군데 보인다.
다음날 새벽 5시 안나푸르나 설산의 일출장관을 보기 위해 사랑콧 전망대에 오른다.
어둠을 뚫고 전망대에서 초초하게 기다리는데 비와 안개로 해가 안보인다.
이날은 SUNRICE 뷰포인트가 무색하게 해가 뜨지 않았다.
사랑콧전망대 구름 속에서 씁쓸하게 해맞이 포즈만 취해본다.
8천만년 전에 바다가 융기되어 히말라야가 되었다는데 여기서 주웠다는 암모나이트 화석들을 판다.
꿩대신 닭이라고 세계의 정상 에베레스트를 사진으로
사랑콧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다울라기리와 안나푸르나 레인지
다음에 히말라야 트레킹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씁쓸하게 내려온다.
대개 9월이면 우기가 끝나는데 요즘 기후변화로 비가 자주 온다고 한다.
'국내·해외 여행 > 동서남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팔7] 포카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출렁다리 체험 (0) | 2017.10.18 |
---|---|
[네팔6] 우중에서도 구름사이로 안나푸르나 설봉 (0) | 2017.10.12 |
[네팔4] 네팔 왕국을 통일했던 파탄왕궁과 박물관 (0) | 2017.10.07 |
[네팔3] 몽키템플이라 불리는 스와얌부나트 사원 (0) | 2017.10.04 |
[네팔2] 카트만두 한인교회 예배와 선교사 만남 (0) | 2017.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