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업·농촌 현장

농촌체류형 민박으로 일석이조 '진경원'

곳간지기1 2014. 5. 23. 13:30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도시생활을 접고 당진에 정착한 '진경원',

부부가 그동안 정성껏 가꾼 정원을 개방해 농촌민박으로 거듭났다.

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조금씩 나눠준다.

주말이나 휴일에 농촌을 찾는 이들이 많아져 이 공간을 개방한다.

 

진경원은 몇년전 당진에 갔다가 기술센터에서 만나 연을 맺었는데,

가끔씩 찾아가 전원생활을 염탐(?)하며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있다.

우리도 은퇴 후에는 저런 생활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불쑥 찾아갔는데도 환대를 해주셔서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고 왔다.

 

* 5월초 연휴 안면도 다녀오는 길에 들렀는데 주말을 맞아 올린다.

 

 

당진 순성면에 전원생활 정착한 귀촌가구 '진경원' 앞마당

 

농촌생활의 외로움도 달래고 도시민에게 전원생활의 즐거움도 나눠주고 일석이조  

 

기존에 있던 구옥을 리모델링하여 농촌체류형 민박으로 거듭난 '진경원'

 

집 뒤에는 산, 앞마당에는 꽃밭  

 

곳곳에 자두, 사과 등 각종 유실수가 종류대로 있다.

 

꽃잔디도 한창이다.

 

보라색 붓꽃, 앞마당이 온통 꽃밭이다.

 

마당 언덕배기에 해당화도 화려한 꽃을 내밀었다.

 

해당화

 

텃밭인지 화단인지 분간이 잘 안된다.

 

여기는 미술을 전공하는 아들의 미술관을 지을 예정이란다.

 

제철을 지나버린 달래가 지천에 널려 있다. 

 

제철맛이 떨어졌으면 효소라도 담겠다고 이런 횡재가 없다며... 

 

언덕배기에 쌈채로 좋다는 신선초가 널려있다. 

 

숙박시설이 모자라 정원 곳곳에 텐트를 칠 수 있도록 캠핑장으로...

 

농촌체험을 원하는 숙박객들을 위해 지역농산물 판매장도 만들고 있다. 

 

조선시대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우리나라를 구하는데 공을 세웠다는 홍순언 추모공원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노랫말에 나오는 그 집,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으니 모델로 삼아 그림이라도 그려야겠다.

 

* 민박/체험 신청은 진경원 블로그 :  http://blog.daum.net/hl4h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