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구환경변화와 화석연료 부족 등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예전에 구비구비 넘어가던 대관령 고개를 이제는 7~8개의 터널로 통과하게 되지만, 차를 타고
가다 먼발치에서 보면 산등성이에 풍력발전소 바람개비가 여럿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날 때마다 궁금했는데 드디어 대관령 옛길 휴게소에서 들어가는 백두대간 선자령에 올랐다.
양떼마을 옆길로 들어가 국사성황당에서 시작하여 비교적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강릉시내와 동해바다, 대관령 옛길과 오밀조밀하게 널려있는 백두대간의 줄기를 볼 수 있다.
선자령 정상(1,157m)으로 올라가다 보면 풍력발전용 바람개비를 가까이서 살필 수도 있다.
대관령 옛길 휴게소 부근에서 왕복 10여km를 2~3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고, 응달 곳곳에는
아직 눈이 조금씩 쌓여 있고 계곡에는 물도 많아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올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양떼목장에서 유유히 풀을 뜯는 양떼를 볼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다.
대관령휴게소는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이 되었으니 학습용으로 꼭 한번 둘러볼만한 곳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한 축이 되는 대관령 선자령 정상(해발 1,157m)
구대관령휴게소 자리에 있는 선자봉 등산로 입구에 있는 국사성황당 표지석
선자령 등산안내도
국사성황당
대관령 등산로 종합 안내도
대관령에서 1.8km 올라온 지점으로 선자령까지는 3.2km 남았네요.
대관령에서 선자봉으로 가는 능선 곳곳에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많이 있습니다.
선자봉 오르막길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다시 합쳐집니다. 뉴밀레니엄 기념 도지사 기념식수 표지
선자령으로 올라가는 약간의 오르막길
중간지점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동해바다와 강릉시내가 보입니다.
한국공항공사 강원항공무선지표
구비구비 대관령 옛길도 보입니다.
전망대 있는 지점이 선자령을 절반쯤 간 곳입니다. 내려올 때는 다른 길로...
등산로에 여기에 자생하는 야생화 사진과 설명이 곳곳에 붙어있네요.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풍력발전설비를 가까이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작아보여도 상당히 큽니다.
넓은 산등성 초원 위에서 외로이 돌아가고 있는 바람개비
선자령 정상에서 0.3km 내려온 지점인데 매봉까지 가려면 6.5km를 더 가야 하고,
순환등산로를 따라 올라갈 때와 다른 길로 내려오려면 평평하지만 거리는 5.5km
아직 잔설이 남아 있는 대관령에서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고 있는 바람개비
그늘진 곳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눈녹은 물이 계곡을 이뤄 아주 깨끗한 물이 흐릅니다.
거의 다 내려온 지점에 양떼목장이 있어 푸른 초원에서 풀을 뜯는 양떼를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우리 안에
양떼목장의 높은 지점에 목재로 된 쉼터, 벽에는 주인장이 쓴 시가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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