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미국 & 유럽

동화 속에 나올법한 호수마을 할슈타트

곳간지기1 2024. 8. 16. 06:00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를 보고 알프스 언저리를 넘으며 다시 북상하여,

모짜르트의 고장 잘츠부르크에 이르기 전 잘츠캄머굿에 먼저 도달하네요.

소금광산이 많아 지명에 잘츠(Salt)가 붙어있는데 알프스의 눈 녹은 물이

모여 여기저기 크고작은 호수가 있는데, 가장 평온한 호수마을 할슈타트.

그야말로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아름다운 마을에서 살아보고 싶어지네요.

 

아름다운 호수를 따라가다 보면 마을 입구에 동굴(터널)이 있는데, 캄캄한

가운데 오른쪽 차창에 갑자기 폭포가 나타나 깜놀하며 반갑게 맞아주네요.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 보았던 마을안길로 천천히 걸어들어가며 살피니,

잔잔한 호수에서 유유자적하는 백조, 꽃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과 집들, 

호수마을 보고 인근의 장크트 길겐 마을에서 볼프강 호수 뱃놀이도 했네요.

 

오스트리아 남쪽에서 북쪽으로 알프스 언저리를 넘으며 아름다운 산골마을을 관찰합니다.
할슈타트 호수마을 입구에 동굴터널이 있는데 캄캄하다 갑자기 오른쪽창에 폭포가 반겨주네요.
여행책자와 TV에서 영상으로 보았던 할슈타트 호수마을 (소금광산이 있어 Hal도 겔트어로 소금이라네요)
아름다운 알프스 동화마을에 처음 왔으니 기념사진부터 남기고..

사진만으로는 모자라 동영상으로도 담아봅니다.

KBS-TV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 본 것을 되새기며 마을 안쪽으로 계속 들어갑니다. 호수로 들어오는 물길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호수마을이네요.
뒷산에 케이블카 타고 오르면 소금광산이 있던 전망대가 있네요. 유명한 '다섯 손가락 전망대'는 마을의 남쪽에 있음.
호숫가 집마당에는 자연스럽게 가꾼 꽃정원들이 예쁘네요.
호수에서 백조들이 뭍으로 올라와 관광객을 맞이하네요.
호숫가에 있는 잔디정원과 소박한 나무다리
마을의 어린이 놀이터도 동화같은 풍경이네요.
여기는 수심이 얕아 동네 아이들 물놀이 하기 좋겠네요.
마을 뒷산이 보통 2천미터를 넘어 한라산이나 지리산보다 더 높네요.
민박을 운영하는 집인지 목조주택에 나무뿌리 장식이 자연스럽네요.
온김에 눌러 살았으면 좋겠는데 다음 일정을 향해 마을을 빠져나옵니다.
할슈타트 마을에서 빠져나와 인근의 Katrin 산의 하이킹 루트로 이동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카트린산 전망대로 올라가면, 7개의 호수가 보이고 1~2시간짜리 알프스 맛보기 트래킹이 가능하네요.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바로 할슈타트를 배경으로 만세를 부르는 알프스 소녀상이 있네요.
할슈타트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뒷산들이 2~3천 미터 급이네요.
여름이라 눈이 다 녹았지만 알프스 영봉들을 배경으로 사랑의 하트 뿅뿅 !!!
이번에는 눈에만 담고 가지만, 다음에 등산화 신고 배낭 메고 다시 만나요.
"다음에 여기에 다시 올 수 있으려나? 아직 못가본 데로 가야겠지요?"
알프스 언저리에서 맛보기만 하고 모차르트의 외가가 있는 장크트길겐으로
잘츠캄머굿 주변에서 제법 규모가 있는 볼프강 호수 뱃놀이
얼핏 보면 코끼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볼프강 호수 유람선 타고 자연을 즐기는 모드로... [배재 수원동문회 모자]
장크트 길겐은 모차르트의 모친이 태어난 곳으로, 모차르트 하우스가 있고 오른쪽 나무 밑에 동상도
장크트 길겐에서 현지식 돈가스(슈니체?) 점심먹고 마을의 교회에 들어가 보다.
조그만 마을에 있는 교회지만 마당에 무덤이 많아 동네 공동묘지 같네요.

오스트리아를 내려가는 길에 비엔나, 올라가는 길에 할슈타트,

다음에는 모차르트의 숨결을 찾아 '잘츠부르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