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를 보고 알프스 언저리를 넘으며 다시 북상하여,
모짜르트의 고장 잘츠부르크에 이르기 전 잘츠캄머굿에 먼저 도달하네요.
소금광산이 많아 지명에 잘츠(Salt)가 붙어있는데 알프스의 눈 녹은 물이
모여 여기저기 크고작은 호수가 있는데, 가장 평온한 호수마을 할슈타트.
그야말로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아름다운 마을에서 살아보고 싶어지네요.
아름다운 호수를 따라가다 보면 마을 입구에 동굴(터널)이 있는데, 캄캄한
가운데 오른쪽 차창에 갑자기 폭포가 나타나 깜놀하며 반갑게 맞아주네요.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 보았던 마을안길로 천천히 걸어들어가며 살피니,
잔잔한 호수에서 유유자적하는 백조, 꽃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과 집들,
호수마을 보고 인근의 장크트 길겐 마을에서 볼프강 호수 뱃놀이도 했네요.
오스트리아를 내려가는 길에 비엔나, 올라가는 길에 할슈타트,
다음에는 모차르트의 숨결을 찾아 '잘츠부르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