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북쪽의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그림 같은 호수마을 블레드,
줄리안 알프스에 둘러싸여 있는 슬로베니아 최고의 로맨틱 여행지다.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호수는 영롱한 에머랄드빛을 띠고 있다.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를 타고 블레드 섬으로 들어가 낭만에 젖어본다.
호수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에는 원래 슬라브의 토속신앙에 등장하는
여신을 모시는 제단이 있었는데 745년 성모마리아 성당으로 개종했다.
작은 섬을 한바퀴 돌며 여유를 찾고 고성으로 올라가 역사를 더듬는다.
절벽 위에 구축된 중세 성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며 자연에 취해 본다.
슬로베니아는 작아도 경제, 문화, 관광자원은 풍성했는데,
이제 다시 알프스가 있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