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북단에 있는 모로코는 유럽의 스페인에서 불과 14km 거리밖에 안된다.
평면 지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서쪽으로 거의 직선으로 되어있어 예전의 파리로 가는
길보다 중동의 허브공항인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하면 훨씬 가까울줄 알았다.
비행시간만 꼬박 10 + 9시간, 두바이공항 체류시간 7시간을 합쳐 1박 2일이 걸렸다.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과 세상은 넓고도 좁고, 멀고도 가깝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KOICA 전문가(1급) 출장시 9시간 이상 비행에 비즈니스클래스를 제공하는 규정으로,
국내에서 출발하는 여행에 과분하게도 처음으로 우등석의 행운을 얻어서 두바이까지는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아랍에미리트 항공(EK323)에 다리뻗고 자면서 편히 올 수 있었다.
10년전 미국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워싱턴DC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에 기착했는데,
UA 항공사측 착오로 좌석이 겹쳐 선탑자로서 비즈니스로 태평양을 건너온 적이 있다.
두바이 시간으로 새벽 4시에 도착해 7시 35분 카사블랑카행을 탔는데 문제가 생겼다.
비행기 탑승이 완료된 상태에서 별다른 설명도 없이 대기하며 2시간이 금새 흘러갔다.
그때서야 방송으로 신원미상의 인물이 탑승했다 핸드캐리 짐을 비행기에 두고 내려서,
폭발물일지 모르니 그것을 찾을 때까지 출발하지 못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
선반의 짐을 일일이 대조하며 뒤졌는데 찾았는지 모르지만 3시간 넘게 지연되었다.
두바이 공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을 이어주는 허브공항의 역할을 하고 있어,
'인천공항'만큼은 못하지만 시설도 훌륭하고 새벽시간인데도 환승객이 엄청 많았다.
면세점을 두리번거리다 3시간의 기다림만에 모로코행 비행기를 탔는데 소동이 있었고,
다시 9시간의 비행끝에 카사블랑카에 도착, 마중나온 차편으로 라밧에 여장을 풀었다.
20여 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하기는 하지만 한잠 자고 새벽에 일어나 포스팅을 한다.
서울에서 중국의 고비사막을 넘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가는 항로
10여시간 비행끝에 아라비아반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들어가는 항로
비즈니스 석이라 널직하고 좌석마다 중형TV가 달려 있다.
두바이 공항에서 3시간 환승 대기하며 면세점에서 여행안내서로 모로코 사전학습
목적지 모로코 안내서 2권과 두바이 안내서를 찾아서...
시간이 있으니 인형판매점도 기웃거려 보고...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요슬램프 항아리?
사막 지역이니 낙타가 주요 상징동물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세계최고층빌딩 버즈두바이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다,
과잉투자로 최근 휘청거리고 있는 UAE 두바이에 대한 안내자료가 많이 있다.
예정보다 2배가 넘는 7시간을 대기하면서 밖에는 못나갔으니 포스트카드로...
다음 행선지 모로코 카사블랑카행 EK 751편 탑승게이트 207 확인해 두고...
두바이공항 면세점에 상품으로 진열된 벤츠 자동차
세계 어느 공항을 가도 삼성 모바일폰 전시판매대도 자랑스럽게
두바이를 거쳐 아프리카 쪽으로 가는 여행객도 많다.
중동지역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대한 안내서가 많다.
양 인형이 스포츠 용품점에 상징물로
아프리카행 환승객들이 잠을 청하거나 노트북 컴퓨터로 작업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카사블랑카행 비행기 탑승, 탑승 후 30분 이후부터 3시간 동안 지연출발 소동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시나이반도와 지중해를 거쳐 다시 9시간여의 비행끝에 카사블랑카 도착
1시간이 넘게 걸린 입국수속을 하고 나오니 화물칸에서 나온 짐들이 나딩굴어져 있다.
모로코의 관문, 최대의 도시 카사블랑카(인구 350만)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에 입성하다.
9시간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 한잠 자고 오늘부터 대사관과 농림부 방문으로 출장업무를 개시한다.
호텔에서 무선인터넷 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안부를 겸해서 우선 입국과정을 포스팅하고 차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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