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아프리카 여행

아프리카 모로코에 무엇이 있을까?

곳간지기1 2010. 4. 10. 10:16

 

아프리카 서북단 대서양 연안에 있는 모로코에 출장갈 일이 생겼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농촌개발 프로젝트 사전조사단 일원으로 간다.

4년전 성지순례를 가느라 이집트에 가본 일이 있고 아프리카에 두번째다.

모로코는 대서양과 지중해가 만나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통하는 관문이다.

대서양 연안의 평야지에는 기후가 온화해서 살기 좋은 여건이라고 한다.

 

출장은 KOICA 해외협력 "모로코 농업기반시설(관개수로) 및 농촌개선사업"

지역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 농촌개발 분야 전문가로 참여하게 되었다.

관개수리 시설과 지질분야 전문가와 함께 지원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 착수 전 제대로 된 사업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출장업무가 우선이지만 호기심으로 모로코에 대한 관광정보를 살펴본다.

 

모로코에 대한 일반정보

 

아프리카 국가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여행 안내자료를 보니,

지중해의 아랫입술에 위치한 매혹적인 모로코는 회교적 신비에 가득 차있어

마치 '신화와 현실 사이에 떠 있는 요술 양탄자' 같은 나라라고 되어 있다.

유럽과 통하는 탄제르, '흰 집'이라는 뜻의 카사블랑카, 수도 라바트, 마라케쉬 등

이름만 들어도 코끝에 맛있는 냄새를 맡은 것처럼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모로코는 오랫동안 신비스럽게 여겨져 왔다. 물론 그럴만 하기 때문이었지만,

여행을 많이 한 사람들은 오히려 진정한 모로코가 사라졌다고 개탄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이 모로코의 독특한 생활사와 찬란한 예술을 격찬하고 있다.

잘 모르겠지만 오늘날 모로코의 실체는 그 중간 어디쯤에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안내 자료를 찾아보다 처음 가보는 지역에 대한 기대를 잔뜩 키우게 된다.

 

두바이를 거쳐서 가지만 모로코는 유럽을 통해 아프리카 여행을 시작하는 적지이다.

유럽에서 훌쩍 넘을 수 있는 거리(14km)여서 여행하기에 친근하고 활기차기 때문이다.

모로코 여기저기 남아있는 야외시장엔 깔개며 목제품, 보석들로 가득 차있다고 한다.

해쉬쉬(대마)와 가죽제품이 많이 생산되어 전세계에서 가장 부드럽다고 정평이 나있다.

잉그리드 버그만의 영화 '카사블랑카'로 유명한 대서양과 사하라사막이 기대된다. 

 

 

대서양과 지중해, 사하라 사막, 아틀라스 산맥, '카사블랑카'가 있는 모로코 

 

 [모로코 개관]

  ○ 공식 국명 : 모로코 왕국 (Kingdom of Morocco)

  ○ 수도 : 라바트(Rabat, 인구 약 70만명)

    - 주요 도시 : 카사블랑카(Casablanca, 인구 350만), 살레(Sale), 페즈(Fez), 마라케쉬(Marakech), 탄제르(Tangier)

  ○ 위치 : 북서 아프리카, 북서 해안은 대서양, 북부 지중해, 중앙에 아틀라스 산맥, 남동쪽으로 사하라 사막의 알제리와 국경

  ○ 기후 : 지중해성 기후(북부), 대륙성 기후(중부), 사막성 기후(남부 사하라)

    - 가장 더운 달은 8월로 섭씨 30-40도, 가장 추운 달은 1월로 섭씨 6-17도

    - 가장 건조한 달은 7월로 평균 강우량은 1mm, 가장 습한 달은 12월로 평균 강우량은 86mm

  ○ 면적 : 710,850㎢(서부 사하라 지역 252,120㎢ 포함) - 한반도의 3.5배

  ○ 인구 : 3,100만명(2009), 인구분포 : 도시 55%, 농촌 45%

  ○ 종족 : 아랍인 60%, 베르베르인 36%, 기타 4%

  ○ 종교 : 이슬람교(수니파) 99%(국교), 기독교가 1% 정도 있다고 함. 

  ○ 주요 언어 : 아랍어(공용어), 불어(통용), 스페인어(주로 스페인 인근 북부 지방에서 사용)

     - 공용어가 아랍어이나 관공서, 학계 등 지식인은 대부분 불어로 소통

  ○ 사법제도 : 대법원, 고등법원, 지방법원 및 소액민사재판소와 노동법원

  ○ 국가원수 : 무하마드 6세 국왕(Mohammed VI, 1999년 7월 30일 즉위)

  ○ 화폐단위 : 디람(Dirham ; 1US$ = 약 8DH), 쌍팀(Centime), 1 Dirham = 100 Centimes

     - 지폐 : 200, 100, 50, 20 디람,   - 동전 : 10, 5, 2, 1디람, 50, 20, 10, 5, 1 쌍팀

 

 

두바이를 경유해 카사블랑카로 들어가 수도인 라바트와 불만주를 가게 될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 처음 가보는 나라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다.

출장업무 외에도 새로 보는 풍물들에 대한 호기심을 독자들에게 소개해볼 예정이다.

우선 출장업무 무사히 수행하고, 부수적인 볼거리도 많이 가져오길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