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하늘목장 칼럼

로렌 커닝햄 목사님과 중보기도

곳간지기1 2010. 12. 4. 20:45

 

 

 

 

"아! 로렌 커닝햄 목사님 부부"

 

로렌 커닝햄 목사님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YWAM과 열방대학 섭립자이다.

그리고 그의 아내 달린과 세계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고, 강의를 하고, 수많은 저술로.. 감동과 도전을 주는 주님의 신실한 종이다.

 

한번은..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예전단과 열방대학을 설립하려는..

중요한 문제를 앞에 두고.. 목사님 내외는 아내 달린의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한참을 달리던 중.. 달린의 졸음으로 인해, 목사님 부부가 타고 가던 차는..

고속도로 옆 낭떠러지로 굴러 내려갔고, 순식간에 차는..

완파되듯 나뒹굴었고, 목사님과 사모님은.. 차 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목사님은.. 한참 지난 후에, 피투성이가 된 채로..

뭔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정신을 차리고서야.. 아내 달린을 찾기 시작했다.

 

아내는.. 조금 떨어진 땅 바닥에, 피투성이가 된 채로 미동도 없었다.

커닝햄 목사님은.. 간신히 아내 곁으로 가 살펴보니, 머리 뒷부분은 움푹 패였고..

호흡은 이미 멎어 있었다.

 

이미.. 아내가 숨을 거둠을 깨닫고, 아내의 머리를 무릎에 올려놓고 울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한순간에 벌어진 일이었고,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한참, 그렇게 울고 있을 때였다.

 

살아있는.. 생명체라곤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로렌~”, 목사님은.. 직감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임을 알 수 있었다.

목사님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네! 주님..”

 

그때 다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로렌.. 이래도, 여전히 나를 섬기겠느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목사님은.. 청명한 사막의 하늘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예.. 주님,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고 섬기겠습니다.

잠시 후 주님은 다시 물으셨다.

달린을 위해 기도하라.

 

그때까지만 해도..

아내가.. 확실히 숨을 거둔 줄 알았으므로, 목사님은..

아내를 위해, 기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목사님은.. 간절히 달린을 위해, 기도를 드렸다.

그러자 아내는.. 큰 숨을 내쉬더니,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스스로 호흡하려, 애쓰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살아난 것이다.

그리고 구급차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또 다시 들렸다.

달린은 괜찮아질 것이다.

그 후로.. 목사님과 사모님은, 기적같이 회복되고 소생되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커닝햄 목사님 부부가..

교통사고를 당하던 그 시간에, 목사님 내외를 잘 알고 있는 중보기도 팀에서..

목사님 부부를 위해.. 간절히 기도회를 가지고 있었던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목사님은.. ‘네 신을 벗으라’는 책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고 내려놓을 때.. 

비로소 하나님은, 당신의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신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모든 것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야.. 내 삶에서, 내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항상 내 차, 내 아내, 내 자식, 내 사역.. 이라며 내 것을 주장했었다.

그러나 그 사고 이후..

이와 같은 것들이.. 얼마나 부질없고, 순식간에 없어질 수 있는 것들인지를..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아~ 로렌 커닝햄 목사님 부부..“

 

 

* 국내에 있을 때 편집해 두었던 기사인데 DR콩고에 와서 종일 비오는 주말에 올립니다.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는데,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