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장마철에 동유럽+발칸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옥수수가
숙기를 지나 딱딱해져 맛이 조금 떨어지고 잡초가 많이 자랐지요.
그래도 매일 따서 하모니카를 불고 일부는 잡곡 재료가 되었지요.
수박도 열심히 따서 영양보충을 했고 참외는 아직도 따고 있네요.
기후변화로 사상 유래가 없는 무더운 열대 여름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아침마다 땀흘리며 텃밭에 나가면 딸 것이 있으니 좋네요.
장마 후에 되살아난 참외 덩굴에서 매일 서너개씩은 딸 것이 있고,
수박 줄기는 걷어내고 땅 파서 비닐덮고 김장 무 파종을 마쳤네요.
요즘 날씨가 너무더워 아침에 밭에 가는 것도 힘들지만,
그래도 매일 조금씩 딸 것이 있으니 기꺼이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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