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보리수도 익고 과채류 자리잡은 6월 텃밭

곳간지기1 2024. 6. 12. 00:00

계절의 여왕 5월이 지나자 텃밭에 4년 전에 심은 보리수가 주렁주렁 익고,

상추와 완두콩도 따고, 오이, 수박, 참외, 호박 등 과채류도 자리 잡았네요.

5월에는 조석으로 모종에 물주느라 바빴지만 이제는 딸 것이 늘어나네요.

마늘 양파도 수확해 말리고, 씨앗용 쪽파도 거둬들여 가을준비를 했네요.

 

매일 아침 먹을 만큼만 상추 몇잎, 고추 몇개 따고, 오이와 수박 넝쿨식물

가지도 유인해서 정리하고, 잡초는 보이는 대로 뽑고, 보리수도 따먹지요.

이른봄부터 여름까지 가꾸느라 애썼지만 이제는 딸 것이 있으니 좋네요.

아침마다 텃밭으로 걸어가고 돌아오는 길도 점점 녹음이 짙어져 가네요.

  

텃밭 밭두렁에 4년 전에 사다 심은 보리수가 어느새 주렁주렁 열매를 맺었네요.
보리수는 아내가 특히 좋아하는데 매일 아침마다 이렇게 땁니다.
애플수박과 오이, 호박 등 넝쿨식물은 그물망 타고 올라가도록 유인해 줍니다.
대봉시 감나무에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네요.
3월에 씨앗으로 파종한 찰옥수수도 쑥쑥 자라 곧 열매를 맺겠네요.
애플수박 성장이 빨라 오이와 더불어 노란 꽃을 피웠네요.
옆줄에 있는 땅콩도 빈틈 없이 잘 났네요.
완두콩도 일부 말라죽기는 했지만 열매를 따기 시작했네요.
작년에 봉숭아 군락을 이뤘던 자리에 잎들깨를 심었더니 경합 중이네요.
마늘과 양파를 수확해 충분히 말려줍니다.
예쁜 꽃을 피웠던 복숭아도 많이 달렸는데 농약 안치고 끝까지 갈지 모르겠네요.
찰옥수수가 이제 어른 키만큼 자랐네요.
우리 아파트에서 텃밭으로 나가는 길에 있는 메타세콰이어숲
완두콩, 풋고추 몇개, 보리수 수확물이 풍성하지요?
그물망을 타고오르는 애플수박, 가시오이, 호박, 하늘마
완숙토마토와 방울토마토
가뭄에 말라죽어 두번째 심어서 물주며 정성을 쏟았던 수박과 참외
완두콩 옆자리에는 케일과 잎들깨, 꽃상추
땅콩과 대파도 잘 자라고 있네요.
텃밭에서 오는 길은 금계국이 핀 기지제 수변길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전주혁신도시의 아파트군과 주택지를 가르는 기지제 수변길
한동안 가물었는데 6월 3일 저녁에 비가 조금 내려 부랴부랴 4일 참깨 모종 440개 정식
첫물에 달린 오이는 조금 못났어도 맛은 좋아요.
완두콩도 주렁주렁 달려 밥밑콩이 된답니다.
이제는 상추, 고추, 오이 등 아침마다 조금씩 딸 것이 있어요.
약초로 쓰는 선인장이 노란 꽃을 피웠네요.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며 날마다 텃밭으로 나가는 도시농부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열매를 주는 작물들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