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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천년고찰 개암사 우금산성길

곳간지기1 2021. 2. 22. 06:30

변산바람꽃이나 복수초 같은 봄의 전령이 피었나싶어 변산반도에 갔다.

겨울이 춥기도 했고 눈이 쌓여 아직 꽃은 보지 못하고 산성길을 걸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내륙 동쪽끝에 있는 봉은마을 우금산성길이 있다.

봉황이 알을 품었다는 봉은마을 뒷산에 개암사와 우금바위가 솟아있다.

 

우금산성은 백제시대에 우와 금 두 장군이 쌓았다는 유서깊은 석성으로,

정상의 우금암에서 개암저수지 능선까지 3.9km의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개암사 앞에 주차장과 전나무숲이 있고 개암저수지와 벚꽃길도 일품이다.

오는 길에 새만금방조제에서 심포항으로 건너오는 동서도로를 통과했다.

 

  

[개암사 유래]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봉은마을에 있는 개암사(開巖寺)는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능가산(楞伽山)에 위치한 백제고찰이다. 서기 634년 백제의 왕사 묘련 스님이 창건하고, 676년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머물면서 중수하였다고 한다. 1096년 원감국사(圓鑑國師)가 중창하였고, 이때에 많은 이들에게 『대승능가경(大乘楞伽經)』을 강설하였다. 이후 개암사 뒷산을 능가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능가산 정상은 크고 위용있는 바위 봉우리가 둘로 나뉘어 열려있는 형상으로 울금바위 또는 개암(開巖)이라 부른다. 우금(禹金)바위, 우진암(禹陣巖), 위금암(位金巖)이라 부르기도 한다. 개암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을 때, 동쪽을 묘암(妙巖) 서쪽을 개암(開巖)이라 불렀던 것에서 유래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서유기의 손오공이 딱딱한 돌바위에서 나오듯이, 단단한 미망과 번뇌의 속박을 풀고 깨침이 열리는 곳이라 하여 개암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울금바위 왼편 봉우리 아래 백제부흥군이 머물던 넓은 바위굴을 복신굴이라 부르며, 오른편 봉우리의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바위굴을 원효방이라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립공원 변산반도 동쪽끝에 위치한 능가산 개암사 입구
개암사 입구에 멋드러진 전나무숲이 있다.
눈 쌓인 전나무숲에서 기념사진
개암사 옆으로 우금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우금바위, 울금바위, 개암, 우진암 등 여러 이름을 가진 바위
샤워장으로 쓰는 듯한 바위굴이 있네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쌓여 있네요.
우금바위 바로 아래
전라북도 기념물 제20호 우금산성 유래
우금바위 아래 커다란 바위동굴이 있는 데 원효방이라고 함. 
오른쪽 토굴의 내부
우금산성 서쪽끝
산성에서 왼쪽으로 돌아 능선길을 걷다 보면 쇠뿔바위가 보이네요.
능선에서 보는 개암저수지
건너편 능선에 보는 우금바위
능선에서 내려오면 임도가 잘 되어있네요.
개암사 전경과 우금바위
전나무숲길
개암저수지
능가산 개암사로 들어가는 길의 벚꽃터널이 멋지네요.
산행 후에 개암곰탕으로 든든한 점심
눈길로 7km 내외(13,000보) 가벼운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새만금 동서도로 관통
신시도 근처에서 바다를 가르고 새만금 동서도로를 건너오면 김제시 심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