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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방산의 바위를 둘로 쪼갠 도토리나무

곳간지기1 2021. 1. 18. 06:25

방역지침 강화로 모악산 등산로가 폐쇄되니 꿩대신 닭으로

황방산과 기지제 수변공원을 돌며 주말산행을 대신 했네요.

지난주 동장군이 밀려와 혁신도시가 온통 눈으로 덮였는데,

주중에 강추위가 물러가고 눈이 녹아 본모습을 회복했네요.

 

토요산행을 해볼까 하다가 가까운 황방산으로 올라갔네요.

서고사로 올라가면 정상 능선에 선사유적인 고인돌도 있고,

화강암 바위를 두쪽으로 가른 특별한 도토리나무가 있는데,

큰일도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교훈을 얻지요.

 

 

한파와 대설로 멋진 설경을 이뤘던 전주혁신도시 엽순공원
엽순공원에서 기지제로 넘어가는 길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로 얼어붙은 기지제와 황방산  
점심시간 산책코스인 농촌진흥청 오공제 설경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보리밭에서 보는 혁신도시와 황방산 설경
강추위가 한발 물러가니 서서히 눈이 녹기 시작하네요.
토요일에 날씨가 풀려 가까운 황방산으로 나홀로산행을 했네요. 
서고사 언덕에 시설공사를 하는데 숲을 많이 훼손하고 위험해 보이네요.    
능선에서 왼쪽으로 가다 보면 화강암을 쪼갠 도토리나무가 있지요.
한알의 도토리가 커다란 바위를 쪼개듯 무슨 일이든 작은 발단으로 시작되지요.
황방산(해발 217미터) 전주 도심의 서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요.
황방산에서 내려다보는 전주혁신도시와 만성법조타운(가운데 저수지가 기지제)
황방산 정상 부근에 멋진 바위들이 있지요.
바위에 올라서면 전주시내 중심가 서부신시가지가 보입니다.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과 선돌 유물들이 있지요.
황방산을 내려와 기지제 수변공원을 한바퀴 돌다.
기지제 수변공원 서쪽 산책로에서 보는 호수와 황방산
기지제는 전주혁신도시와 만성지구의 자랑거리가 되었지요.
기제제 제방에서 보는 국민연금공단과 모악산
기지제 횡단산책로 1월 20일 완공예정으로 일부 마무리공사만 남았지요.

강추위는 물러갔는데 코로나 감염병 방역단계는 2주간 연장되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지만 하루속히 일상의 회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