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더웠다가 여름에 서늘하기도 하고 요즘 날씨는 좀처럼 가늠하기 어렵다.
예전에는 하얀 아카시아 꽃이 6월에 피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5월에 이미 꽃이 진다.
산을 온통 흰색으로 물들였던 아카시아가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벌써 다 져버렸다.
그런데 흰색 말고 붉은색 아카시아를 들여와 가로수로 가꾸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일전에 여주군 농업기술센터에 출장 가서 자생식물원을 둘러보다 보니 담옆으로
처음보는 가로수가 있는데, 탐스러운 붉은 꽃이 만발한 것을 보니 아주 보기 좋았다.
저게 무슨 꽃이냐고 물었더니, 붉은색 아카시아 꽃이라는데 유럽에서 들여왔단다.
과문한 때문인지 모르지만 처음 보는 꽃이기에 혼자 보기 아까워 여기 소개한다.
*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흰색꽃이 피는 아카시아의 사전풀이다.
콩과 아카시아속의 상록 교목을 통틀어 이르는 말. 줄기는 높이가
12~15미터이고 가지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깃모양 겹잎이다.
노란색 또는 흰색 꽃이 피고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편평하고 잘록잘록하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열대와 온대 지방에 500여 종이 자라는데
잎사귀는 일반 아카시아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붉은 꽃이 아주 탐스럽다.
꽃도 아름답고 그늘도 많이 지고 가로수로 그만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거리에서 병해충이나 추운 겨울에도 잘 견디는지 잘 시험하여 가로수로 심겨지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그늘도 지고 꽃도 보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일석이조가 되겠다.
아카시아 꽃 그늘에 앉아
맘의 빗장은 애초부터 쓸모가 없음이야
참 인생은 맘의 문부터 활짝 열어놓고
아카시아 꽃의 꽃말은 "우정, 숨겨진 사랑, 희귀한 연애"라고 한다.
이건 무슨 꽃인지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야생화가 꽃이 참 좋았다.
윤봉길 의사의 농민독본에 나오는 "농업은 생명창고"
여주군 농업기술센터 정원에 설치된 경관용 인공폭포 겸 계단논에 물을 대는 시설
여주군 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 전시포
수생식물을 가꾸는 정원
금낭화
삼지구엽초 - 가지가 3개 입사귀는 9개
수선화
봄이 가고 여름이 왔지만 봄을 아쉬워하며 화려한 봄꽃도 몇장 덧붙인다.
미처 꽃이름을 확인하지 못한 꽃들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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