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교회·봉사활동

비오는날 교회연합 체육대회 순항

곳간지기1 2010. 9. 12. 00:11

 

어젯밤에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 아침까지 비가 많이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택서부공설운동장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 비가 개어,

경기노회 남선교회 주관 제20회 교회연합 체육대회가 무사히 진행되었다.

배구, 족구, 승부차기 등을 모두 소화하고 마지막 줄다리기만 생략했다.

 

비가 많이 내려서 당연히 작년보다는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준비한 음식은 풍성했고 너무 덥지 않아서 오히려 좋은 점도 있었다.

배구는 연습량도 부족하고 주전공격수가 빠지는 바람에 예선통과도 못했지만,

족구는 의외로 선전하여 두게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4강에 올랐다.

 

여성 10명이 출전 7M 거리에서 축구골대에 배구공으로 골을 넣는 승부차기는

대진운이 좋아 부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는데 1~2골차로 아깝게 탈락하였다.

릴레이(5명)에서는 예선에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했으나,

결선에서 역주했지만 골인지점 바로 못미쳐서 아깝게 3위로 쳐지고 말았다.

 

연합체육대회 초창기에는 테니스로 시작했는데 우리교회가 우승을 독차지하자,

다른 교회들의 불만이 많아 개인종목인 테니스를 접고 단체경기인 배구, 족구를

중심으로 점차 여성경기인 승부차기를 도입하고 릴레이, 줄다리기, 번외경기로

훌라후프 돌리기, 성경낱말 맞추기, 어린이 달리기 등 종목이 점차 확대되었다.

 

 

제20회 경기노회 남선교회연합회 주관 교회대항 체육대회, 평택서부공설운동장

  

평소에 준비를 못했지만 현장에서 선수를 구성해 승부차기 맹연습

 

다른 교회는 연습을 많이 해서 공다루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전에는 배구 종목에서 우리교회가 우승도 여러차례 했는데 요즘에는

다른 교회들이 워낙 연습을 많이 해와서 예선통과가 만만치 않다.

 

 "우리팀 잘한다..." 응원단은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신통치 않다.

 

예상보다 인원이 적게 왔는데 음식은 충분히 준비해 왔다.. 육개장 점심

 

담임목사님 셋째 아들, 아빠 닮아서 큰 신발을 신고도 공차는 실력이 만만찮다.

 

점심시간에 막간을 이용해 캐나다 단기선교팀의 사물놀이 농악공연

 

본부석에서 대진표와 종목별 시간계획 및 득점표를 살펴보며 경기 관전

 

족구시합을 통해서도 친교를 돈독히 하게 하시며 선한 싸움으로 승리의 면류관을...

 

족구 시합에서 김윤기 전도사님 젖먹던 힘까지 발휘해 오른발, 왼발 종횡무진 활약

 

패색이 짙던 경기를 듀스로 만들고 극적으로 첫승을 따낸 족구팀 기념촬영

 

두번째 경기에서도 먼저 13점을 내주고 막판에 5~6점을 극적으로 따라붙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번외경기로 열린 훌라후프 돌리기에서 한발을 들고서도 끝까지 잘 돌리고 있다. 

 

배구공 승부차기 선수단, 현장에서 급조된 팀이지만 대진운이 좋아 부전승으로 결선에 진출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기도로 시작하고 팀웍을 다짐

 

골키퍼를 맡아 몸을 날리며 선방한 고진석 목사님 아이들이 우산 쓰고 엄마, 아빠를 응원

 

작아도 매운 고추, 채집사님이 힘차게 달려와 멋진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골키퍼 고진석 목사님, 몸을 날려 멋진 골을 여러개 막아냈다.

 

성경낱말 맞추기 게임,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데전 5:16~18]

부목사님 사모님들이 팀웍을 이뤄 잘해줬는데, 석연치않은 심판판정으로 고배를 들어 아쉽다.

 

어린이 달리기, 뛰기만 하면 학용품 상품이 푸짐하다.

 

릴레이 경기 선수단, 팀당 남자 3명, 여자 2명

 

이때부터 다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릴레이 예선에서 압도적 1위로 결선진출(3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흙탕 코트에서 혈전을 벌이고 있는 배구 결승전, 동산교회 우승 

 

폐회식 및 시상식 직전 행운권 추첨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고...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해 끝까지 함께 해준 교우들과

연합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해 준 임역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많은 준비로 더나은 성적을 올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