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삼성산 국기봉에서 창공을 날듯

곳간지기1 2010. 9. 25. 16:55

 

추석연휴를 여유있게 지내고 화창한 가을날 오랫만에 삼성산에 올랐다.

안양예술공원으로 들어가서 염불암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삼막사를 거쳐

푸른 창공을 만끽하며 국기봉(477M)을 넘어 다시 바위지대로 내려왔다.

삼성산은 산림이 울창하여 그늘지고 능선에 바위도 많아 풍경이 좋다.

 

초입에는 가파른 길로 올라가지만 그늘이고 계곡바람이 불어 시원했다.

바윗길 능선으로 올라서면 관악산과 서울, 광명, 안양시 등 전망이 좋다.

요즘 주말마다 이런저런 행사가 많아 로뎀등산팀이 산행을 자주 못했는데,

추석연휴도 잘지내고 화창한 날씨에 산행을 하니 기분이 아주 상쾌했다. 

 

 

화창한 날 안양 삼성산의 바위능선은 풍경이 일품이다.

 

염불암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첫번째 깔딱고개를 넘어가면 삼막사 방향이나 국기봉으로 바로 오르는 능선을 만난다. 

 

우리 등산팀 회장님 이번에도 손주(하준)를 배낭에 지고 왔다. 

 

종두법을 소개한 지석영의 형이 바위에 새겼다는 세가지 거북 구자

 

삼막사 뒤 암자로 오르는 길

 

군데군데 서낭당에 돌탑을 쌓아가며...

 

 홍집사 아이들이 생일선물로 모자를 사줬다며 자랑하자 부러워서... 

 

국기봉으로 오르는 바윗길이 장난이 아니다.

 

안전한 우회로도 있는데 우리 회장님 손자를 업고서도 이 길로...

 

왔던 길을 되돌아보니... 뒷편으로는 관악산

 

능선 바위틈에 있는 소나무와 창공을 배경으로 인증샷

 

국기봉 목전에서 출석부 인증도 남기고...

 

국기봉으로 오르는 길, 추석연휴라 상하행선 교통정체도 심하다.

 

국기봉에 드디어 안착, 조심히 내려가세요.

 

할아버지를 믿으니 하준이는 무섭지도 않나보다.

 

국기봉을 뒤로 하고 하산

 

지난번 태풍 곤파스로 곳곳에 소나무가 뽑혀 있는데 바위 틈에서도 꿋꿋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를 닮은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