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수박 참외 옥수수 등 손녀를 위한 첫물 파티

곳간지기1 2016. 7. 28. 08:38


주말농장 수확물이 풍성한데 지난 주말 손녀가 와서 수박 첫물을 땄네요.

약간 덜 익었을까 하는 우려 속에 첫물을 개봉했는데 다행히 잘 익었어요.

조금 이르지만 참외도 세개 따서 시식을 했고 옥수수는 실컷 따 먹었지요.

수박은 5개쯤 남았으니 한더위 간식으로 맞춤이고 토마토도 매일 따지요.

오이와 모종이 헷갈려 참외가 없나 했더니 다행히 10개 이상 달렸네요.


날마다 조금씩 수확물이 있으니 주말농장 텃밭 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외가에 온 손녀에게 실물 보여주고 맛보게 해주니 특별한 의미가 있지요.

어렸을 적 여름방학만 되면 외가에 가서 옥수수랑 참외랑 실컷 먹었으니,

우리 손녀에게도 자연과 함께 하며 직접 재배한 것으로 체험을 시키지요.

가뭄으로 타죽었던 자리에 다시 심은 옥수수는 추석 무렵에나 익겠네요.



손녀가 우리집에 오면 텃밭견학은 필수코스지요.


때맞춰서 수박이 익어 첫물을 맛보여줘서 너무 좋았지요.  


약간 이르지만 조심스럽게 첫물을 개봉했는데 다행히 익기는 했어요.


오이인지 애매했던 참외도 10여개 달려 수확을 기다리고 있네요.


같은 자리에 연작해서인지 작년에 비해 오이는 작황이 좀 덜하네요. 


연구사업 겸해서 실증재배를 하는 녹두도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어요. 


크기는 좀 작지만 그래도 찰옥수수 맛이 일품이지요.


매일 몇개씩 옥수수 익을 때가 가장 알찹니다.

 

호박과 방울토마토까지 매일 조금씩 딸 것이 있지요.


마늘 수확한 자리에 3차 파종한 옥수수가 가뭄에 말라죽어 다시 심은 옥수수


땅콩 밭에 토란도 몇뿌리 있어요.

 

두번째 익은 수박이 260cm 샌들보다 약간 크네요.


지줏대 사이에 노각오이와 참외가 뒤섞여 있어요.


가뭄을 타서인지 고추는 작황이 좀 그런데 하나씩 익은게 나오네요.


처음 수박농사(4주)에 세번째 수확예정인 작품 


손주 왔을 때 맛보여 주려고 두번째 수확한 작품을 대견하게 안고...


도시농부의 텃밭 땅은 한시도 쉴틈이 없지요. 


비오는 날 네번째 다시 심은 옥수수가 추석무렵 효자노릇을 할듯... 


방울토마토가 20주나 되니 날마다 딸 것이 있지요.

직접 따서는 못보내드리니 새벽에 살짝 들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