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판은 서서히 황금물결을 이뤄가고 있는데, 예전에 근무했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벼 신기술 시범재배 포장을 둘러봤네요.
쌀 수출시장 유통실태와 대응전략 주제의 국제 쌀심포지엄 주제발표
요청을 받고 발표초안 검토 받고 최신 데이터도 얻기 위해 찾았네요.
전북혁신도시(완주 이서면) 서쪽지점 호남고속도로 주변에 자리잡은
식량과학원 시험포장에는 쌀은 물론 콩, 보리, 옥수수, 고구마 등 많은
식량작물의 재배 육종 포장이 있어 일단 둘러보기만 해도 풍요롭지요.
시대별 벼 품종의 변천사도 직접 설명을 듣고 모처럼 눈호강을 했네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벼 신기술 전시 재배 포장
초입에는 옛날 재래품종 조동지와 다마금부터 시작되네요.
1985년 육성된 화성벼와 1990년 육성되어 인기를 누렸던 일품벼
호남농업시험장에서 1993년 육성된 신동진과 2003년 육성된 삼광벼
벼 재배 전문가인 김재현 박사의 상세한 설명
2001년 육성된 가공용 설갱벼 : 백세주 원료로 주로 쓰인다.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극조생 특수미 흑진주(1997년 육성)
배고픔을 해결하고 녹색혁명에 기여했던 통일벼(인디카와 자포니카 교배종)
수량성이 좋고 밥맛도 개선된 통일계통의 밀양23호
1995년에 육성된 내도복 복합내병성 다산벼
20여년 전에 개발된 신동진(1999)과 새칠보벼
농촌진흥청이 5년 전 수원에서 전주로 이전해 새로 개발된 품종은 전주 시리즈로 계통명(지역적응시험)
2014년에 육성된 큰눈흑찰1호
벼꽃 보셨나요?
2000년대에 육성된 미품벼와 영호진미
벼 전시포장 뒤에는 밭작물(콩, 녹두, 동부, 고구마 등) 전시포
최근에 육성된(2017년) 중만생 사료용 벼 미우
떡고물용 검정콩 선현(2017년 육성)
기계수확 적성의 일시수확형 다현녹두(전남농업기술원 개발)
알이 짝아 콩나물용으로 재배되는 소연콩(2015년 육성)
시험포장을 돌아보다 보니 벼 육종 연구자들의 연구사업 중간진도관리 현장평가를 하고 있네요.
국립식량과학원 본관의 앞마당에 있는 연방죽 덕동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본관 4층에서 내려다보는 전경,
작물 시험 포장과 농업과학원, 모악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 오늘 ODA 사업 타당성 조사차 베트남으로 출장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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