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교회·봉사활동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삼봉해수욕장

곳간지기1 2009. 6. 13. 20:33

 

바쁜 일상 가운데서 가끔씩 멋진 자연을 벗삼아 여행과 휴식을 취하는 것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우리교회 제5남선교회 수련회 겸 야유회를 태안의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삼봉해수욕장으로 다녀왔다.

모처럼 가족동반으로 산과 바다가 있는 안면도로 가서 콧바람을 쐬며 휴식하고 활력을 얻고 돌아왔다.

오늘은 화창한 날씨에 바람도 솔솔 불고 그다지 덥지 않아 야유회를 떠나기에는 안성맞춤의 날씨였다.

 

부부 5쌍을 포함 18명이 9시에 수원을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봉IC로 들어가 홍성IC로 나와서,

천수만 간척지와 안면대교를 건너 백사장항구에서 신선한 회와 간장게장으로 맛있는 점심을 들었다.

안면송으로 유명한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산책하며 숲속의 통나무집과 기와집을 기웃거리며 쉼을 얻고,

찬양과 기도의 시간도 갖고, 해발 100여m 되는 바지락봉과 새조개봉을 넘어 산림전시관도 견학하였다.

 

전시관에는 이번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전시되었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자씨앗도 전시되어 있었다.

오는 길에 꽃지해수욕장을 거쳐 삼봉해수욕장 송림과 모래사장에서 잠시 머무르며 바닷바람도 쐬었다.

모처럼 바쁜 일상 가운데서 산림욕과 갯바람은 삶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날려버리는 활력소가 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찾아와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는데 휴가지로 서해안 안면도 고려해볼만 하다.

 

 

 안면송이 울창한 안면도 자연휴양림 입구

 

 초입부터 쭉쭉빵빵한 안면송 숲이 일품이다.

 

 안면도 소나무의 유래,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길... 

 

 자연휴양림 안쪽으로 의기양양하게 걸어들어가고 있는 황홍연 집사님과 친구 최천용 선생님 

 

 산림박물관은 스치고 그냥 숲쪽으로 들어간다.

 

 그늘진 숲속에 나리가 활짝 피어있다.

 

 숲속의 집 황토초가, 시간 내서 하룻밤 묵어갔으면 좋겠다.

 

 그윽한 숲속으로 들어가는 지점에 있는 한옥 2호, 3호, 마루에 앉아 있으면 숲바람이 아주 시원하다.

 

 숲속의 한옥이 아주 운치가 있다.

 

 옛날 친구가 우리 교회에서 최근에 다시 만나 모처럼 툇마루에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부가 쌍으로 온 가족들을 소개한다, 커플티를 입고 온 윤대열/조금순 집사님 부부, 좋아 죽네요.

 

 항상 젊잖고 다정다감한 권기환/김종애 집사님 부부, 보기 좋네요.

 

 맨날 티격태격하는 것 같아도 늘 정이 깊은 임호영/신순자 집사님 부부

 

 인자하시고 다정다감한 김경선/황성실 집사님 부부

 

 삼성생명 프로농구선수 딸이 있는 언제나 청춘 박현태/이미화 집사님 부부

 

 한옥 툇마루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남겨 출석체크, 한사람은 빠졌네요.

 

  바닷가의 조개 이름을 붙인 조그만 봉우리들, 새조개봉(해발 924M?)에서... 마지못해 억지로 올라간 사람도 있음.

 

 여성동지들은 남녀가 유별하다고 따로 찍겠다네요. 거기다 모자를 둔 것이 의도적인듯...

 

 서해안 갯벌에는 새조개만 있는 것이 아니고 바지락도 많이 있지요?

 

내려오면서 다시 들어가 보니 산림박물관이 아니고 '산림전시관'이라고 간판이 붙어있다.

 

 주목과 편백나무 등 나무결 모양과 나이테

 

 세계에서 가장 큰 씨앗 쌍둥이 야자씨,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전시품이었다네요.

 

 쌍둥이 야자씨 표피제거 후, 궁뎅이같이 생겼는데 커다란 호박만하네요.

 

 임호영 집사님네, 그네의자에 앉아 장난꾸러기 기질이 살짝 발동되었네요. 가게 맡겨놓고 혼자 온 유집사님 부러운듯...

 

 안면도 자연휴양림도 식후경이라고 기왕이면 복음회관으로 들어가 전망 좋은 창가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며 점심부터 해결하고

 

 어디서 이렇게 싱싱한 자연산 회를 먹어보나... 주문하다 아주머니께 목사님이라는 호칭을 받았지만... 가격은 만만치 않네요.

 

 지난달 꽃박람회가 열렸던 꽃지해수욕장은 그냥 지나치고, 송림과 백사장이 좋은 삼봉해수욕장에 들러 바다내음도 맡고...

 

태안 안면도 삼봉해수욕장 모래사장, 북쪽 끝자락에 금강산처럼 멋진 바위들이 있다.

아직 6월인데 여름이 불쑥 다가왔는지 벌써 주말에 삼봉해변에 많은 사람들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