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하늘목장 칼럼

영적 수면(水面)을 높이십시오

곳간지기1 2008. 8. 25. 08:23

"영적 수면(水面)을 높이십시오"


중국에 워취만니라는 믿음의 형제를 기억하시는지요?

많은, 저서활동과 복음전파 사역으로..

한 시대를 아름답게 쓰임받았던, 주님의 종입니다.

한번은..

워취만니가 대학시절에.. 몸에 질병을 얻어,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어느날 꿈을 꾸게 되는데, 꿈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워취만니는 토요일이면 언제나, 외딴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 전도를 합니다.

그런데, 시간은 늘 �기고, 더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되는데..

늘 뱃길에, 우뚝 솟은 암초들로 인하여.. 우회하여 가야 되기 때문에..

언제나 시간에 �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워취만니는, 하나님께 이런 요청을 합니다.

"하나님! 뱃길을 가로막고 있는 암초들을 제거하여 주세요.

복음증거 사역에, 큰 장애가 됩니다.

그때,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니야! 내가 저 암초들을 없애주랴, 아니면 바다의 수면을 높여주랴!"

꿈에서 '니' 형제는.. '하나님께 영적수면을 높여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 후로 건강을 회복하여, 80세가 넘도록 장수하며..

저술가로 목회자로 전도자로, 선한싸움을 다하게 됩니다.

영적수면 상승이.. 질병의 장애를, 극복하게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사노라면,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수많은 암초들을 만나게 됩니다.

질병, 상처, 궁핍, 외로움, 소외, 억울함, 실패, 거절, 배신, 이별, 실직..

우리는 이런 암초들을 만날 때마다, 원망도 하고 낙심도 합니다.

그리고는, 이런 저런 암초들로 인하여, 자주 시험에 들기도 하지요.

우리들은 어리석고 조급하여..

얼른 얼른, 하나님의 능력으로..

암초들을 없애주기를 기대하다가, 그 기대가 어그러지면..

얼마나, 혼란에 빠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낙망하는지 모릅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요구대로 암초들이..

기도하고 나면, 하나씩 제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우리 주변에 있는 암초들이, 꿈쩍도 않을 때..

우리의 반응은, 쉽게 요동하고 무너지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십시요.

바다 속에 있는 암초들을 제거하는 일과, 바다수면을 높이는 일중에서..

어느 쪽이, 우리에게 유익한가를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찌르고 괴롭히는 암초들과 싸우느라 애쓰지 말고..

우리의 영적수면을 높이는 일에, 거룩한 몸부림과 갈망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암초를 제거하여 주시기도 하시지만..

때로는.. 바다수면을 높이셔서, 암초들을 가라앉게도 하십니다.


성숙한 믿음이란, 암초와 싸우지 않고.. 영적수면을 높이는 것입니다.

성숙한 믿음이란, 암초를 제거하는 힘이 아니라..

암초를, 초월하게 하는 힘입니다.

다만, 암초를 통하여..

우리에게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변할 수 없는 것들을.. 빨리 포기하는 은혜를 구하세요.

그리고, 이렇게 기도를 바꾸어 보세요.

"주님! 영적수면을 높여 주세요. 암초들이 잠길 정도로.."

그리고, 믿음의 size 를, 키워달라고 기도하세요.

그러면, 문제와 걱정거리가, 해결되기도 하지만..

우리의 높아진 영적수면 아래로, 모든 염려꺼리 걱정거리들이 가라앉는..

놀라운 체험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갓난아이가 보채는 이유는, 대체적으로 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자꾸 암초들이 생기고..

영적으로 보채고, 징징대는 진짜(불평, 원망) 이유는..

영적으로 기갈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칭얼거리던 아이도, 젖을 먹고 배부르면..금방 잠잠하여 집니다.

영적으로 배부른 시간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문제는 여전한데, '걱정은 안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암초들로 인연 하여서..

더 빨리 가는 것이, 믿음의 비밀인 것을..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