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작목은 면화와 밀이다. 농산물 가공산업도 면화와 밀을 가공하는 업체가 주요 업종이다. 유지 및 식품가공협회(Association of Oil-Fat & Food industry, 회원공장 35개소) 안내를 받아 면화, 콩, 옥수수, 해바라기, 올리브 등으로 기름을 짜는 회사와 면화 가공공장, 밀 제분 및 사료공장 등을 몇군데 방문하였다. 공장시설은 낡고 오래된 곳이 많은데, 규모는 대단히 큰 시설이 많았다. 가동률이 높고 보여줄만한 곳들을 보여주었다.
먼저 밀 제분공장을 둘러보니 내부시설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했는데, 특별한 시설은 아닌듯한데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밀을 트럭으로 싣고 들어오면 계근부터 시작하여 자동으로 시료를 채취하여 품질평가를 하고 저장 가공시설로 자동이송되며, 고급밀은 일차로 밀가루로 제분되고 저급밀과 밀기울 등은 사료제조 공정으로 넘어간다. 이 공장의 홍보실장이나 밀 품질관리실 등에는 특히 여성 직원이 많았다.
다음으로 면화생산을 하고 남은 씨앗에서 기름을 짜는 공장이 많은데, 기름 가공공장에서는 주로 면실유와 콩, 옥수수, 해바라기 등 식용유와 공업용 기름을 생산한다. 타쉬켄트 인근과 요즘 경제특구 지정으로 개발공정과 투자유치 홍보가 활발한 나보이, 그리고 사마르칸트 등 곳곳에 대규모 기름공장이 있다. 몇군데 둘러보았는데 시설들은 그만그만했고, 요즘 면화 가공공장도 그렇지만 기름 공장들도 가동되고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타쉬켄트 시내에 있는 대규모 밀 제분 및 사료 공장, 입구에 조경이 잘 되어 있다.
내부시설은 사진촬영을 금했지만 공장 전경은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에서는 크게 보여준 것이 없지만 공장배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나오면서 기념촬영을 요구하였다.
여기는 면을 발라낸 목화씨를 가져다가 목화유로 가공하고 콩과 옥수수, 해바라기 등 기름을 생산하는 공장.
창고에 목화씨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가공을 기다리고 있다.
뙤약볕에 이 공장을 둘러보다 보니 여기에도 우리제품 LG 에어콘이 외벽에...
여기는 우리가 본 중에 가장 시설이 새로 설치된 기름 가공공장
최종산물이 자동으로 포장되어 나오는 과정이다.
날씨는 더운데 사무실로 안내하지는 않고 팜플렛 한장도 없고 공장 시설만 보여주고 뙤약볕에서 사진만...
여긴 타쉬켄트에서 남쪽으로 한시간쯤 내려간 곳에 위치한 면화 가공공장, 트럭으로 목화를 싣고 들어오면 우선 여기에...
여기에서 계측을 하고 자동으로 저장고로 이송
목화 가공공정도, 목화는 큰 마당에 각을 세워 야적을 하고 덮는다.
목화 가공시설 내부, 지금은 휴한기로 가공공정이 끝나고 기계 수리중이다.
뭐하는 건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자세히 살펴본다.
기계를 다 뜯어서 다시 분해조립을 하고 있다.
비교적 새로 개보수된 가공시설
목화에서 1차로 면으로 생산되어 이제는 면직물공장으로
면제품 1차 생산품
1차 가공된 면제품을 트럭으로 싣는 장치
면화 가공이 끝나고 지금은 목화가 한참 밭에서 자라고 있는 단계라 공장은 휴면기로 가동은 않고 기계수리를
하고 있는 기간이라 여유가 있는 시기인지라 공장소개도 잘해주고 멋지게 점심도 준비하여 손님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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