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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림문화의 산실 담양 소쇄원과 담양호 산책

곳간지기1 2019. 10. 18. 07:00

가을소풍으로 담양 죽녹원에 이어 선비정신과 원림문화의 산실 소쇄원도 갔네요.

소쇄원은 조선중기 양산보(1503~1557)가 조성한 대표적인 민간 별서정원이지요.

양산보는 스승인 조광조가 기묘사화(1519년)로 능주로 유배되어 사사되자 세속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낙향 소쇄원을 조성해 아들과 손자에 의해 완성되었다네요.

 

소쇄원은 가까이 있는 식영정, 환벽당과 함께 조선중기 호남지역 사림문화를 이끈

인물의 교류처 역할을 했는데, 면앙 송순, 석천 임억령, 하서 김인후, 사촌 김윤제,

제봉 고경명, 송강 정철 등이 정치, 학문, 사상을 논한 구심점 역할을 한 곳이네요.

다음에는 추월산 아래 담양호 국민관광지에서 수변산책로를 걸으며 힐링했네요.

 

양산보가 꿈꾼 이상적인 세상에 대한 염원이 담긴 광풍각(光風閣)
소쇄원으로 들어가는 길의 대숲
소쇄원 안내도
소쇄원 입구에 위치한 대봉대(待鳳臺), 봉황을 기다리는 곳
문패격인 소쇄처사양공지려(瀟灑處士梁公之廬)
외나무다리
소쇄원의 대표적인 건물 제월당(霽月堂)
학문과 사상을 논하던 광풍각
여기도 대나무숲이 좋네요.
마을 어귀에 있는 은행나무에 은행이 주렁주렁 달렸네요.
전주로 돌아오는 길에 담양호 국민관광지에 들러 수변산책
절벽에 폭포가 있네요.
나무다리와 추월산
수변산책로
담양호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담양호 멋지지요?
수변산책로 종점
꽃중년의 부부동반 가을소풍은 내년과 그 다음해도 계속됩니다.

오늘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