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열대지역의 많은 자원에도 불구하고 인구 2억 5천만에
식량자급이 안되고 있어 쌀 자급이 제1 국정과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농촌의 모습은 우리나라 1960년대를 연상케 하는데 인도네시아의 벼
수확후 손실 감소를 통한 식량안보 지원 연구사업에 동참하게 되었다.
지난 2002년 경기도청 지원사업으로 다녀오고 14년만에 다시 갔는데,
수도인 자카르타는 엄청 발달했는데 도시농촌 간 격차가 엄청 커보였다.
일단 농림부 산하 쌀연구센터(ICRR)에 가서 연구계획 협의를 먼저 하고,
벼수확후 관리시설을 둘러봤는데 탈곡과 건조 등 시설이 많이 열악하다.
연구센터 수준에서도 벼 수확과 건조작업에 기계화가 전혀 안되어 있고,
수작업으로 모든 공정이 이루어지고 산지 도정공장 시설도 보잘것 없다.
산지 도소매점도 둘러봤는데 인력은 많지만 시설개선은 요원한 상태다.
그래도 자카르타 대형쇼핑센터의 소매점거래는 선진국과 다를 바 없다.
국가의 쌀연구센터에서도 벼 종자 정선을 이렇게 하고 있네요.
수방에 있는 인도네시아 쌀연구센터(Indonesian Center for Rice Research)
과학기술-혁신-네트워크가 연구소의 모토가 되고 있네요.
인력이 아직 많으니 기계화가 안되고 있지요.
국제미작연구소(IRRI)와 공동으로 제작했다는 건조용 열풍장치
시험장 종자용인데도 시멘트 바닥에다 천일건조
시험포장의 물관리 시설
시험장 포장에서 사용하는 농기계
인근 농촌 산지도정공장의 벼 저장시설
여기에서도 시멘트바닥에 천일건조
전국에 6개소 정도 있다는 대형 도정공장
도정시설은 많이 낡았는데 규모는 대단히 크다.
포대에 담긴 쌀(인디카 장립종)을 만져보니 싸라기가 많다.
벼 수확후기술연구센터에 있는 도정시설
쌀 산지도매상
도매상에는 50kg과 25kg 포대가 많다.
산지소매상(쌀 가게)
흑미, 적미와 찹쌀도 많이 보인다.
자카르타 중심가에는 대형 쇼핑몰이 즐비한데 지하슈퍼마켓에 있는 쌀 코너,
브랜드쌀들은 10kg에 17,000원~20,000원 정도 하는 것이 가격이 꽤 비싸다.
대도시 쇼핑몰에는 고급재질 소포장도 있고 유기농을 강조하는 것이 선진국과 다름없다.
수확 후 손실을 줄여 식량안보에 기여한다는 연구과제를 자문하는데 가야할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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