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주말농장 둘러보고 추석쇠러가요

곳간지기1 2011. 9. 11. 07:28

 

주말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가꿔먹으면 맛도 좋고 보람도 크다.

물론 콩고에서도 매일 채소를 가꾸느라 애를 썼지만 집에 돌아와,

예전에 하던 농장을 기웃거리다 포기한 사람이 있어 한필 얻었다.

후다닥 배추를 심고 나니 별로 할 일이 없어 주위를 살펴본다.

 

올해는 비가 자주 내려 고추도 별로 없고 여름 채소가 부실하다.

예년같으면 토마토, 가지 등 과채류가 아직 많이 남아 있을텐데,

잡초만 무성해서 걷어내 버리고 무, 배추 등 김장채소를 심었다.

모양은 없지만 그래도 이거라도 잘 가꾸면 가을이 풍성하겠지.

 

추석명절 연휴를 맞아 1년만에 종일 운전해 고향으로 내려간다.

부모님 계시는 고향집까지는 아직 못들어가고 형님집에 들렀다.

어제 여덟 시간쯤 운전해 순천에 도착해 하루밤 자고 다시 간다.

아침에 주말농장 둘러보며 찍었던 사진으로 추석인사 대신한다.

 

 

우리동네 주말농장 밭에 상추가 아주 예쁘게 자랐네요.

 

호박잎도 이제 수명을 다해가고...

 

정성껏 땅을 뒤집어 줍니다.

 

여긴 잡초가 무성한 밭도 있네요.

 

벌레의 습격을 받아 무가 말이 아니네요.

 

무싹이 삐긋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이제 제법 배추밭으로 바뀌어 가네요.

 

같은 작물을 심는 방법도 다양해요.

 

여긴 물이 많이 고이는지 두둑을 많이 높였네요.

 

물이 잘 안빠져요.

 

수세미도 탐스럽게 달렸네요.

 

아파트 단지 주변에 주말농장이 있으니 좋지요? 

 

들깨 한무더기

 

상추와 고구마도 보이고...

 

 

농장 주인장 아지트

 

 

"사진은 왜 찍어요?" "보여주려고요..."

 

농사를 짓는 형태도 다양하다.

 

우리 주말농장은 수도가 있어 물주기가 아주 좋아요.

아프리카 콩고에서 건기에는 물이 큰 문제인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 좋은 명절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