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지난 날을 생각해 보면
모든 일이 소중한 것처럼
가만히 지나간 날을 생각해 보면,
모든 날 중 단 하루도 지우고 싶은 날이 없습니다.
지금 또한 소중한 날들 중의 하나가 또 지나가고
또 시작되고 있음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 엔젤트리 '느린날의 행복편지' 중에서 -
1985년 10월부터 31년 동안 연구생활을 한 농촌진흥청을 떠납니다.
정해진 연한을 1년 남기고 공직생활을 접고 민간인으로 돌아갑니다.
사회적응을 위한 공로연수 1년의 특권을 포기하고 명예퇴직을 합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동료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래도 지난 2008년 세계 식량위기 이후 대중적으로 써온 글들을 모아
"식량안보와 쌀 이야기" 책으로 발간하고 보니 대충 정리가 된듯합니다.
회고록으로 생각하고 저자서문의 첫머리에 위의 글을 옮겨 적었습니다.
국가의 녹을 받고 일하면서 국민을 위해 할 도리는 다했는지 돌아봅니다.
이제는 100세 시대, 현직 30여년보다 퇴직 후의 30여년도 중요합니다.
현직을 떠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보람있는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말년에 기관이전으로 이주해 왔던 전주혁신도시에서 정착합니다.
후배들이 베풀어준 퇴임식 사진을 받아서 추억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이제 정부미에서 일반미로 갈아타고 인생2막 새출발합니다.
인생 후반전에서도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축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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