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산에 올라보니 온 세상이 쪽빛과 같은데,
사람의 욕심은 그칠 줄을 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도 세상사를 탐한다"
남명 조식 선생이 지리산 자락의 백운동 계곡에서 읊었던 시조 가락이지요.
산청 백운동계곡에는 크고 작은 폭포와 담이 있어 계곡피서하기 딱이네요.
완주로컬산악회 월례산행으로 지리산 백운동계곡에서 계곡산행을 했네요.
산행 초입부터 조금 가파르기는 하지만 맑은 물소리 들으며 땀을 좀 흘리고,
계곡에서 도시락 까먹고 등산복 입은 채로 물속에 풍덩 들어가는 이도 있고,
폭포아래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소리 들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렸네요.
토요일 한나절 우리만 좋은 곳에 다녀와서 죄송하기도 하지만,
폭우와 폭염 날려버리고 또 새로운 계절 맞이할 준비 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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